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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2% 오를 때 퇴직연금 수익률 고작 1%대

  • 송고 2018.03.22 09:13 | 수정 2018.03.22 09:13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전년 1.58%보다 0.3% 올랐지만 코스피 상승률(21.76%)에 크게 못미처

당국 "사업자의 적극적인 운용관리업무 수행과 가입자의 이해도 높혀야"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지난해 코스피지수가 20% 넘게 상승했지만 퇴직연금 수익률은 2%에도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20% 이상씩 상승하는 등 증시가 강세였던 점을 비춰보면 노후대비 상품인 퇴직연금 운용 방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게 금융당국의 지적이다.

22일 금융감독원은 2017년 퇴직연금 연간수익률이 1.8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1.58%보다 0.30%포인트 상승했지만 코스피 지수 상승률(21.76%)과 비교하면 시장 수익률에 크게 못미치는 수치다.

원리금 보장형 투자 금액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수익률이 낮게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 168조원 가운데 원리금보장형 상품에 투자된 금액은 154조원으로 91.6%에 이른다.

원리금보장형 상품의 수익률은 전년 대비 0.23%포인트 하락한 1.49%를 기록했다. 이는 은행 정기예금 금리 1.65%보다 0.16%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나머지 14조원의 자금이 투자된 실적배당형 상품도 수익률이 6.58%에 불과했다. 집합투자증권 가운데 혼합형(55.7%) 비중이 높고 주식형(14.8%) 비중이 낮았기 때문이다.

그나마 실적배당형 비중이 높은 DC(확정기여형) 및 기업형 IRP(개별퇴직연금)이 2.54%, 개인형IRP가 2.21%의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DB(확정급여형)은 1.59%에 그쳤다.

마찬가지로 포트폴리오상 실적배당형 투자 비중이 높은 금융투자회사가 2.54%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생보(1.99%), 손보(1.79%), 은행(1.60%), 근로복지공단(1.58%) 순이었다. 다만 최근 5년, 9년간 연환산 수익률은 각각 2.39%, 3.29%를 기록했다.

개인형 IRP는 가입대상이 근로자에서 자영업자, 공무원 등으로 확대되면서 전년대비 23.2% 증가한 15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 측은 “적립금의 대부분을 원리금보장상품으로 운용함에 따라 낮은 수익률을 시현했다”며 “사업자의 적극적인 운용관리업무 수행과 함께 퇴직연금제도 및 적립금 운용에 대한 가입자의 이해와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168조4000억원으로 2016년 147조원 대비 21조4000억원이 증가했다. DB형 비중은 줄고 DC형·기업형IRP 비중은 늘어나는 추세가 이어졌다. DB형은 전년 대비 2.0%포인트 줄어든 110조9000억원(65.8%), DC형·기업형IRP은 1.2%포인트 늘어난 42조3000억원(25.1%)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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