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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주, 1분기 증시 밀어올렸다

  • 송고 2018.03.21 16:02 | 수정 2018.03.21 16:22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동성제약·삼일제약·바이오톡스텍·진매트릭스 등 주가 2~3배 점프

버블 우려한 당국 "연구개발비, 자산 처리해 실적 부풀리기 감리"

증권가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대비 제약바이오산업의 비중이 2% 미만인데 비해 주식시장에서의 비중은 약 7% 내외로 평가된다.ⓒEBN

증권가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대비 제약바이오산업의 비중이 2% 미만인데 비해 주식시장에서의 비중은 약 7% 내외로 평가된다.ⓒEBN


제약·바이오업종이 올 1분기 증시를 밀어 올리면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바이오산업 육성 의지가 증시에 기름을 부었다. 그러면서도 시장 한쪽에서는 언제 폭락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 <하단 표 참조>

21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취합한 주가등락률에 따르면 올초(1월2일) 대비 3월19일 현재 가장 많이 치솟은 제약·바이오종목은 동성제약이다. 올초 5220원이었던 동성제약은 현재 330% 가량 뛰어오른 2만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일제약, 바이오톡스텍, 진매트릭스, 삼천당제약, 대성미생물도 주가가 두 배로 뛰어올랐다. 엔지켐생명과학, KPX생명과학, 파미셀, 현대약품, 캔서롭, 안트로젠, 바이오리더스, 경남제약, 신신제약, 레고켐바이오, 고려제약도 50% 가량 상승했다.

올 1분기 증시를 지배한 업종은 단연 제약·바이오업종이다. 생명 연장에 기여하는 신약 탄생의 기대감과 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 의지 영향으로 제약바이오 투자 시장이 달아올랐다.

증권가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0.3배에 이른다. 미국 제약·바이오 업종의 PER가 16.9배, 유럽 16.3배, 일본 26.7배, 중국 30.4배인 것과 비교해도 상당히 고평가돼 있다.

특히 올 들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현재 주가가 오른 종목 대부분이 제약바이오나 IT 업종인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뚜렷한 모양새다.

이는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대책과 바이오산업 육성 의지가 강한 상황에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수입 항암제 등 의약품 관세를 아예 폐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증시에 기름을 붓는 셈이 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변동성이 뚜렷한 증시에서 제약·바이오업종이 주도주라는 점과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대책이 투자자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대비 제약·바이오산업의 비중이 2% 미만인데 비해 주식시장에서의 비중은 약 7% 내외로 평가된다.

그러면서도 제약·바이오주는 ‘시한폭탄과 같은 주식’이기도 하다. 지나치게 급등해 주가가 오르면 오를수록 언제 폭락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증시에 형성돼 있다.

이는 제약바이오사업에 대한 가치평가에 편차가 많기 때문이라는 게 증권가의 설명이다. 임상이 진행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가치는 평가자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고 그 편차가 너무 크기 때문에 적정한 주가 컨센서스가 형성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제약바이오업종이 변동성 우려를 겪는 이유다.

증권가는 확실한 실적주, 임상 진전주 중심으로 보유 종목 다이어트 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하태기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약바이오업종은 주가상승 강도가 높았다는 점과 주가 상승기간이 6개월 정도 지났다는 점에서 조정 가능성을 안고 있다"면서 "특히 제약바이오주는 호재보다 악재에 민감한 경향이 있고 제약 바이오주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회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이달 초 금융감독원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연구개발비(R&D) 회계 처리가 자의적으로 처리된 것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들 기업들이 연구개발비를 자산으로 잡아뒀던 관행을 지적한 금감원은 회계 처리 적정성을 점검하는 감리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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