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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나들이엔 미니밴 타볼까"…수입 모델 '인기'

  • 송고 2018.03.20 16:14 | 수정 2018.03.20 16:17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편의성·안전성 업그레이드 토요타 뉴 시에나 출시

혼다 오딧세이·시트로엥 그랜드 피카소 등 수입모델 관심


봄철 가족 나들이를 위한 패밀리카로 미니밴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넉넉한 실내 공간에 다양한 편의사양을 추가해 패밀리카로 각광받고 있는 수입 미니밴들이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한 미니밴 시에나의 부분변경 모델 '뉴 시에나'를 출시했다.

시에나는 2011년 국내 첫 출시된 이후 시장을 선점하면서 수입 미니밴 시장의 강자로 군림했다. 북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 모델은 지난해 883대의 국내 판매량을 기록하며 수입 미니밴 1위를 차지했다.

새로 출시된 뉴 시에나는 사다리꼴 라디에이터 그릴과 프론트 엔드의 하단 스포일러를 새롭게 적용해 입체적인 외관과 토요타 패밀리룩인 킨룩을 완성했다.

시에나는 미니밴 가운데서도 우수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V6 3.5리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 출력 301마력, 최대 토크 36.4㎏·m의 성능을 낸다. 수입 미니밴 유일의 4륜구동 채택도 장점이다.

특히 차선이탈 경고(LDA),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PCS), 오토매틱 하이빔(AHB) 등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를 새롭게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고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도 추가했다.

장거리 여행에도 안락하고 우수한 착좌감을 제공하는 고급 오토만 시트와 3열 파워폴딩 시트, 8개의 에어백으로 '프리미엄 미니밴'의 정석으로 평가받는다. 가격은 2륜구동 5440만원, 4륜구동 5720만원이다.

혼다 오딧세이. ⓒ혼다코리아

혼다 오딧세이. ⓒ혼다코리아

지난해 10월 완전변경 출시된 혼다 오딧세이는 시에나보다 큼직한 차체를 가지고 있다. 시에나 대비 전장과 전폭이 각각 95mm, 10mm 크고 전고는 조금 낮다.

오딧세이 역시 6기통 3.5L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출력 284마력, 최대토크 36.2㎏·m의 파워를 뿜는다. 큰 몸집에도 연비효율을 끌어올려 복합연비 9.2km/ℓ를 낸다.

혼다 오딧세이는 무엇보다 다둥이 가족에 어울릴 만한 모델이다. 그만큼 아이들과의 여행에 특화됐다. 2열 와이드 카메라를 통해 뒷좌석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캐빈 와치'와 1열의 목소리를 마이크를 통해 2,3열에 전달해주는 '캐빈 토크'가 젊은 부모들에게 인기다.

또한 10.2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리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파워 테일게이트, 내장용 진공청소기, 애플플레이, 파워슬라이딩 도어,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매력적이다.

프리미엄 미니밴답게 안전사양도 강화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물론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차선 이탈 경감 시스템, 추돌 경감 제동 시스템 등이 모두 포함된다. 가격은 5790만원이다.

뉴 그랜드 C4 피카소 2.0. ⓒ한불모터스

뉴 그랜드 C4 피카소 2.0. ⓒ한불모터스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2.0는 수입 미니밴 가운데 유일한 디젤 모델이다. 가격도 위의 두 모델보다 500만원 이상 저렴한데다 디젤 모델로 유지비 부담도 적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BlueHDi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결합해 최고 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7.7kg·m를 발휘한다. 12.9km/ℓ의 뛰어난 연비효율을 낸다.

'가성비'를 강조하는 모델인만큼 프리미엄급 기능과 국내 소비자들에 익숙한 편의사양은 부족하지만 프랑스 감성 특유의 아기자기한 편의성이 눈에 띈다. 2열 바닥의 수납공간이나 접이식 테이블 등이다.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Active Safety Brake) 시스템과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시스템(Blind Spot Monitoring System),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도 안전사양도 탑재됐다. 가격은 49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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