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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생산직 75% 추가 감축, 노조 반발

  • 송고 2018.03.20 13:30 | 수정 2018.03.20 13:37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정부 '조선산업 구조조정'…인력감축 강행

사측 "생산직 75% 감축" vs 노조 "고용보장 없인 안돼"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 전경.ⓒSTX조선해양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 전경.ⓒSTX조선해양

STX조선해양이 법정관리를 졸업한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두번째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현재 STX조선은 채권단인 KDB산업은행이 요구한 인적 구조조정안이 담긴 '노사확약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다시 법정관리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노조는 "결국 이전 정부와 다를 것 없는 조선산업 구조조정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TX조선은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추가 인력감축을 위해 희망퇴직을 접수받는다.

이번 희망퇴직을 통해 STX조선은 생산직 직원의 75%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현재 STX조선에 근무하는 생산직 직원은 695명으로 이번 희망퇴직을 통해 520명 정도가 회사를 떠나게 된다.

STX조선은 지난해 7월 법정관리 졸업 이후 산업은행이 선박 건조계약에 필수적인 선수금환급보증(RG, Refund Guarantee) 발급 조건으로 요구한 고정비 감축 차원의 희망퇴직에 따라 생산직 직원의 70명을 떠나보내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희망퇴직까지 거치고 나면 생산직 직원은 175명 정도만 남게 된다.

산은은 STX조선에 대해 오는 4월 9일까지 회사가 독자생존할 수 있다는 자구계획안과 이에 동의하는 노사확약서가 제출되지 않으면 원칙대로 법정관리를 신청하겠다는 입장이 확고하다.

장윤근 STX조선 사장은 지난 19일 담화문을 통해 "정부가 발표한 컨설팅 결과에는 계속기업가치보다 청산가치가 높아 생산직의 75%에 해당하는 인건비를 줄이는 고강도의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구조조정을 하더라도 청산가치가 더 높아 자구계획안에는 추가로 매년 150억원의 원가절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이행하기 위해 노조와 협의할 수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당장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과 아웃소싱을 우선 진행한다"며 "만약 인원목표에 도달이 안된다면 불가피하게 권고사직 등 가능한 방법을 동원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STX조선 노조는 절대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고민철 STX조선 지회장이 "채권단이 요구한 노사확약서 제출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데 이어 오는 22일, 23일 오후 4시간 부분파업을 강행할 방침이다.

STX조선 노조 관계자는 "우리는 고용이 보장되지 않는 한 어떠한 구조조정 방안에도 동의할 수 없으며 이에 노사확약서 제출은 없을 것"이라며 "22일, 23일 부분파업 이후에도 인력 감축에서 진전된 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26일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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