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5.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9.0 -1.0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BTC 93,528,000 2,108,000(2.31%)
ETH 4,475,000 70,000(1.59%)
XRP 747.6 30.6(4.27%)
BCH 700,600 12,000(1.74%)
EOS 1,150 51(4.6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카드사, 우대수수료 늘자 순이익 급락…전년比 32% ↓

  • 송고 2018.03.20 12:00 | 수정 2018.03.20 14:27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금감원, 2017년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잠정) 발표·8개 카드사 순이익 1.2조

우대수수료율 적용대상인 영세·중소가맹점 확대 등에 순이익 5864억 '증발'

지난해 국내 카드사 8곳 중 비씨카드를 제외한 7곳의 순이익이 급감했다.ⓒ연합

지난해 국내 카드사 8곳 중 비씨카드를 제외한 7곳의 순이익이 급감했다.ⓒ연합

국내 카드사 8곳 중 비씨카드를 제외한 7곳의 순이익이 지난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발급과 구매 이용액은 늘어난 가운데 이들 카드사들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도에 비해 30% 넘게 빠졌다. 수수료 인하 등의 여파가 카드사 순이익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거론된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잠정)을 보면 지난해 8개 카드사의 순이익은 1조 2268억원으로 전년 (1조 8132억원) 대비 32.3%(5864억원) 감소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전년비 3039억원이나 순이익이 줄었고, 같은 기간 KB국민카드(△1325억원), 삼성카드(△81억원), 현대카드(△186억원), 우리카드(△338억원), 하나카드(△2억원), 롯데카드(△934억원) 모두 순이익 급감을 보였다.

영세·중소가맹점에 대한 우대수수료율 확대 등을 배경으로 카드사들의 순이익 감소는 지난 5년 동안 추세적 현상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에 따르면 전업카드사 8곳의 순이익은 2013년 1조7000억원→2014년 2조2000억원→2015년 2조원→2016년 1조8000억원→2017년 1조2000억원이었다.

금감원은 카드사들의 수익 감소 배경을 마케팅비용 증가와 수수료 인하 등에서 찾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의 순이익 감소는) 우대수수료율 적용대상인 영세·중소가맹점이 지난해 7월부터 확대됐고, 부가서비스 등 마케팅비용 증가한 것과 지난해 6월 충당금 적립 기준 강화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카드발급과 카드구매 이용액, 대출 이용액 등이 모두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순이익 감소가 일어났다. 카드사들이 영업환경의 변화를 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이유다. 체크카드 발급도 늘었다. 지난해 말 현재 체크카드 발급매수는 1억 1035만매로 전년말(1억 848만매) 대비 1.7%(187만매)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카드구매 이용액도 증가세다.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788조1000억원으로 전년(746조원) 대비 5.6%(42조1000억원) 늘었다. 기업구매전용카드 이용액과 국세카드납부액을 제외할 경우 카드 이용액(724조5000억원)은 전년(660조2000억원) 대비 9.7%(64조3000억원) 증가한 셈이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627조3000억원으로 전년(596조원) 대비 5.3%(31조3000억원)이, 체크카드 이용액은 160조8000억원으로 전년(150조원) 대비 7.2%(10조8000억원) 증가했다.

카드대출 이용액도 소폭 늘었다. 지난해 카드대출(현금서비스·카드론) 이용액은 98조4000억원으로 전년(97조9000억원) 대비 0.5%(5000억원) 늘었다.

또 지난해 말 현재 카드사의 (총채권)연체율은 1.37%로 전년말(1.44%) 대비 0.07%p 하락해 자산건전성도 개선 추세다. 카드대출 연체율도 2.27%로 전년말(2.26%)에 비해 소폭 상승에 그쳤다.

금감원은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등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에 대응해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고 수익원 확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채 스프레드 변동 등 카드사의 자금 조달여건을 점검하고, 연체율 추이를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당금 적립의 적정성 여부 등을 점검하는 한편 '제살깎기식' 경쟁을 통한 과도한 마케팅 활동을 자제하고, 부수업무 활성화 등을 통한 카드사의 수익원 확충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13:26

93,528,000

▲ 2,108,000 (2.31%)

빗썸

04.20 13:26

93,479,000

▲ 2,081,000 (2.28%)

코빗

04.20 13:26

93,502,000

▲ 2,132,000 (2.3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