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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 CJ제일제당 동대문 사옥서 방뺀다

  • 송고 2018.03.20 10:35 | 수정 2018.03.20 10:48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한국콜마에 매각되며 CJ계열사와 불편한 관계 형성

지분 매각 완료되는 다음 달 안으로 인력 이동 예정

CJ헬스케어가 입주해 있는 서울 중구 쌍림동 CJ제일제당 빌딩 전경.[사진=CJ헬스케어]

CJ헬스케어가 입주해 있는 서울 중구 쌍림동 CJ제일제당 빌딩 전경.[사진=CJ헬스케어]

한국콜마에 매각된 CJ헬스케어가 이르면 내달중 서울 중구 쌍림동 CJ제일제당 빌딩을 떠난다. 수백여명에 달하는 CJ헬스케어 인력을 세종시 한국콜마 본사에 통합 근무케하는 게 무리라는 판단 때문이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CJ헬스케어는 최종 매각 기일인 오는 4월 6일 직전까지 사업부가 이동할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쌍림동(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CJ제일제당 빌딩엔 ▲CJ(지주회사) ▲CJ제일제당 ▲ CJ프레시웨이 ▲CJ헬스케어 등 CJ그룹 계열사만이 입주하고 있다. 빌딩 소유주는 국민연금공단이다.

문제는 보안이다. CJ그룹 계열사가 빌딩 전체를 임대중인 동대문 사옥에 계열사가 아닌 CJ헬스케어가 불편한(?) 동거를 계속할 경우 정보보안 체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CJ그룹 관계자는 "CJ헬스케어가 한국콜마에 인수되며 CJ와 무관한 회사가 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같은 빌딩내 지속적으로 근무하는 자체가 껄끄러운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콜마는 지난달 CJ제일제당이 보유한 CJ헬스케어 지분 100%를 1조3100억원에 인수했다. CJ헬스케어는 향후 2년간 CJ헬스케어 브랜드를 쓸 수 있지만, 본질적으로 CJ그룹과는 관계가 없는 회사가 됐다.

CJ제일제당 동대문 사옥의 비싼 임대료도 문제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CJ라는 브랜드 상징성 때문에 인근 임대료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는 수준"이라며 "임대료가 일반 회사가 감당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했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내달 (지분 정리)일정을 고려해 준비 중"이라며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 우선 이사 일정과 지역에 대해 검토 중이다. 직원들을 고려해 현재 동선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움직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콜마는 세종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전체 인력 가운데 200여명은 서울 서초구 서울사무소 사옥에서 근무하고 있다.

CJ제일제당 빌딩에 입주한 CJ헬스케어 직원은 300여명에 달한다. 이들 대규모 인력을 콜마 본사와 사무소로 분산 이동시키는 방안은 내부 반발을 우려해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서울사무소도 현재 (한국콜마 직원만으로도) 과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흡수는 절대 없다"며 "특히 인수 후에도 CJ헬스케어는 관계사의 지위로 독립경영될 것이기 때문에 별도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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