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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금호타이어 노조 첫 면담…해외매각 이견 '평행선'

  • 송고 2018.03.19 16:57 | 수정 2018.03.19 16:57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노조·채권단 경영악화 진단 공감…해법엔 '현격한 차이'

투쟁 일정 그대로…20일 결의대회·24일 총파업 돌입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이동걸 산업은행장이 금호타이어 노동조합과 첫 면담을 진행했지만 해외매각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동걸 산업은행장은 금호타이어 노조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노조사무실에서 한 시간 반가량 비공개 면담을 했다.

면담에는 이동걸 산업은행장을 비롯해 유병수 산업은행 기업구조조정 1실장, 문성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 조삼수 금호타이어 노조 대표지회장, 정송강 금호타이어 노조 곡성지회장, 김현석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장이 참석했다.

이 행장은 면담 직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노조와 허심탄회하고 깊게 논의했다"며 "적대적 감정을 갖지 않고 진지하게 이야기한 것이 큰 소득이었고, 이번 주말까지 집중적으로 대화하기로 양측이 동의해 1~2차례 추가로 만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노조와의 면담에서 중국 더블스타로의 매각 추진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노사 자구합의서 제출 시한인 오는 30일까지 노조 동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노조 동의에 실패하면 채권단은 더이상 지원할 명분이 없어 법정관리를 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 조건보다 더 고통을 분담해야 하는 상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노조는 면담 후 기자회견에서 "금호타이어의 현재 경영악화 상황 진단에 대해서는 노조와 채권단이 공감했지만,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해서는 현격한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오늘은 산업은행과 노조가 각각 그동안 견지했던 더블스타로의 매각 필요성과 해외매각 반대 입장을 서로 이야기하고 경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산업은행과 조건없는 대화를 계속 하지만 해외매각에 동의하며 대화를 진행하지는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밝혔다. 향후 투쟁 일정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노조는 "2010년부터 5년간 상여금을 반납하고 임금을 삭감하며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2010년부터 채권단 관리하에 있었기 때문에 경영상태가 이렇게 된 데는 채권단 책임도 크다"며 "노조원들에게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해외매각을 추진하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오는 20일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청와대 앞에서 공동투쟁 문화제를 개최한다.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는 광주와 곡성 공장에서 8시간 부분파업을 하며 24일에는 총파업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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