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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겨냥 공기청정기 시장 각축전

  • 송고 2018.03.20 06:00 | 수정 2018.03.20 09:05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공기청정기 시장 1년 사이 40% 확대…2018년 200만대 돌파 예상

대우전자 공기청정기 시장 진출…교원웰스·SK매직 신제품 출시 봇물

대우전자 클라쎄 공기청정기[사진=대우전자]

대우전자 클라쎄 공기청정기[사진=대우전자]


추위가 가시고 미세먼지와 황사가 기승을 부리자 가전업계에서는 잇따라 미세먼지와 황사는 물론 유해가스까지 제거하는 공기청정기를 대거 선보이고 있다.

20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대기 질 오염으로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적극적으로 시장에 뛰어드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공기청정기 시장을 놓고 가전업체들의 점유율 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가전업계에서는 지난해 140만대 규모였던 공기청정기 시장이 올해 40% 확대된 20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공기청정기는 기존 필수가전들과 다르게 가정에 1대 이상 구매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나며 가전업계의 새로운 먹거리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유그룹에 편입한 대우전자는 지난 19일 신제품 '클라쎄 공기청정기'를 출시하며 공기청정기 시장에 진출했다.

클라쎄 공기청정기는 지름 0.5㎛ 크기의 극초미세먼지 입자까지 실시간으로 감지해 실내 공기 상태를 보다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

미세먼지와 냄새를 종합해 4가지 색상으로 공기 청정 상태를 알려주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실내 공기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한 자동모드 설정 시 오염도에 따라 공기청정 풍량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도 있다.

교원웰스 집진·탈취성능 높인 웰스 제로 아이케어 공기청정기[사진=교원웰스]

교원웰스 집진·탈취성능 높인 웰스 제로 아이케어 공기청정기[사진=교원웰스]


교원웰스와 SK매직도 렌탈 고객을 겨냥한 맞춤형 제품을 선보였다.

교원웰스는 98.3%의 미세먼지 제거 효율과 93%의 유해가스 제거 능력을 갖춘 웰스 제로 아이케어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3WAY 입체 공기청정 기능으로 하루 최대 90회에 걸쳐 771만 리터의 깨끗한 공기를 제공한다.

또한 6중 세이프 케어 필터시스템을 탑재해 초미세먼지 제거 성능과 탈취 기능까지 강화했다. 초미세먼지부터 0.3µm 크기의 나노입자 먼지, 생활악취 및 새집증후군 유발물질, 유해가스까지 강력하게 제거해 근본적인 실내 공기 질을 개선시켜준다.

SK매직도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생활먼지의 방향을 감지해 집중 청정하는 AI(인공지능) 스마트모션 공기청정기로 시장을 공략했다.

특히 SK매직은 지난 해 화성 공장에 공기청정기 단독 생산 라인을 구축해 시장 성장에 대비한 준비도 마무리했다.

SK매직 관계자는 "혁신적인 기술력과 높은 생산성에 힘입어 B2C 시장과 B2B 시장 공급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스마트모션 공기청정기를 앞세워 관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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