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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선화주 공동부담 스크러버 장착…한국 "아직 초기단계"

  • 송고 2018.03.19 16:13 | 수정 2018.03.19 16:16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스크러버 장착 VLCC선단개편…2020년 환경규제에 대응

자국 화주간 스크러버 비용 공동부담 "한국 선사들 초기단계 머물러"

ⓒMOL

ⓒMOL

일본 3대선사인 MOL(Mitsui O.S.K Lines)이 오는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 자국 최대 정유사이자 화주인 JXTG그룹과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최대 30척 이상의 VLCC선단에 대해 선박 연료로 고유황(High Sulfur Heavy Oil) 중유를 사용하면서 오염물질 배출을 환경규제에 대응해 대폭 줄일 수 있는 스크러버(sulphur)를 장착한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다.

한국의 경우 대한해운, 장금상선을 비롯한 국내 선사들이 발주하는 선박에 잇따라 스크러버를 장착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국내 화주 간 협업사례로 이어지고 있지는 못하다는 지적이다.

19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일본 MOL은 IMO 환경규제 강화방침에 대비하기 위해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선단개편에 나선다.

MOL은 최대 30척이상의 VLCC를 보유중이며 이들 선박의 연료로 고유황유를 그대로 사용하는 대신 운항 중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현재 3.5%에서 0.5%로 대폭 줄일 수 있는 탈황장치인 스크러버를 장착한다.

아울러 MOL은 앞으로 VLCC를 발주하는데 있어서도 스크러버를 장착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자국 최대 화주인 정유업체 간 협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현지 업계는 설명했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MOL은 유조선단에 대해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침을 밝히지 않았다"면서도 "이들 VLCC를 MOL로부터 확보해 원유 운송에 나서고 있는 일본 JXTG그룹과 협업을 통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MOL의 스크러버 장착 비용을 자국 정유업체인 JXTG그룹이 공동 부담하면서 일본은 환경규제에 대응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경우 국내 선사들도 VLCC 신조선박 확보시 스크러버를 장착하고 있다.

대한해운은 최근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최대 2척의 VLCC에 대해 스크러버를 장착키로 했다. 앞서 장금상선이 현대중공업에 발주해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 중인 VLCC의 경우도 스크러버가 장착된다. 이들 선박은 GS칼텍스를 비롯한 국내 정유업체들의 장기 원유운송 계약에 투입된다.

다만 일본과 같이 선사와 화주 간 긴밀한 협력 관계로 이어지는 사례는 보기 드물다는 지적이다. 선사별 신조선박에 대해 스크러버 장착 등 협업을 논의하고 있으나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크러버 장착에 50억~100억원의 비용이 쓰이고, 운항 중인 선박에 스크러버를 장착할 경우 10개월 가량 소요된다"며 "모든 것을 따져보면 선사들 입장에서 셈법 마련에 굉장히 복잡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LNG연료 추진선박을 운항하는 게 정답이라고 할 수 없으며 또한 스크로버 장착이 맞다고 볼수 만 없다. 다만 화주간 협업은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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