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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동남아 수주 '잭팟' 행진

  • 송고 2018.03.19 14:05 | 수정 2018.03.19 16:18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동남아 지역 줄수주 힘입어 해외수주액 156% 성장

외부변수 취약한 구조…수익 창출 여부는 지켜봐야

자료사진, 본문과 관련 없음.ⓒEBN

자료사진, 본문과 관련 없음.ⓒEBN

대형 건설사들이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잇따른 수주 '잭팟'을 터트리고 있다.

중동 지역 의존도가 절대적이었던 기존 해외사업부문의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되고 있는 것.

이는 해외사업부문 전체 수주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잇따른 정부 규제로 위축된 대형 건설사들에 큰 힘이 되고 있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비롯해 대우건설 및 쌍용건설 등이 지난주 잇따라 동남아 지역 수주소식을 알렸다.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의 경우 지난 15일 싱가포르에서 8000억원 규모의 첨단 미래형 병원 공사를 수주했다. 양사는 해당공사에서 각각 40%씩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번 공사 수주는 양사가 일본 최고 건설사인 시미즈 JV와 오바야시 JV 등을 제치고 최종수주, 국산 건설업체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튿날 51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 수주 소식을 알려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칠라마야 지역에 1760메가와트(MW)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는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이거나 건설 중인 발전소 중 최대 규모다.

삼성물산은 지난 1989년 제일제당 공장 공사를 시작으로 라자왈리 빌딩 및 무아라따와르 가스터빈 발전소 등 수많은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한 만큼 인도네시아 정부 및 현지업체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 추후 추가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올해 들어 동남아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중동 제외)의 지난 2017년 동기 대비 수주액 성장률은 3배에 달한다. 이 지역 수주액은 지난 1월 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기준으로 43억 달러가량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급증했다.

전통적으로 가장 많은 수주액을 달성해 온 중동 지역 수주고가 같은 기간 28억 달러임을 감안해도 비약적인 성장이다.

이에 힘입어 올해 건설업계 누적 해외수주액은 79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56% 급증한 상태다.

2016년과 지난해 바닥을 쳤던 해외수주 실적이 올해부터는 아시아 지역 수주 호조로 반등하는 추세임은 사실이다. 그러나 외부변수 등에 취약한 불확실한 사업 특성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미 지난 2015년 로이힐 프로젝트에서의 대규모 손실 이후 해외수주 기조를 수익성 위주의 선별구조로 전환했다. 대우건설 또한 2016년 해외공사 부문 대규모 손실을 덜어내는 '빅베스'를 단행한 이후 올해도 추가손실을 신고하는 바람에 매각작업이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다.

더욱이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손 및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발주량 감소 우려 등 불안요소도 남아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해외수주액은 지난해보다는 늘 것으로 보이지만 수익 증가로 이어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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