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인 차이나 2018' 성료…"중국시장 진출 지원"

송고 2018.03.16 16:15 | 수정 2018.03.16 17:12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인지도 높은 블로거 등 초청해 바이럴 마케팅 지원

"중국 진출 성공 위해 기획력과 디자인 중요"

14~16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프리뷰 인 차이나 2018 S/S'(CHIC 전시회 한국관) 현장. [사진=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국 패션의류 브랜드의 중국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는 '프리뷰 인 차이나'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14~16일 중국 상하이에서 '프리뷰 인 차이나 2018 S/S'(CHIC 전시회 한국관)를 개최해 의류, 패션, 악세사리, 라이프스타일 등 53개 업체가 참가해 한국 브랜드의 독특한 감성을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 참가해 큰 성과를 얻은 '비케이주얼리'는 올해에도 상해·북경 등의 유통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다수의 수주 제안을 받고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4대 스포츠 리그에 고품질의 모자를 공급하고 있는 '피앤지코퍼레이션'과 중국 북방시장에 이어 남방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여성복 업체 '헤이스텝퍼코리아' 등은 편집샵 및 대리상 바이어로부터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를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 내 생산 또는 판매 기반을 갖추고 유통망 확장을 목표로 참가한 업체들도 눈길을 끌었다.

'다비다', '서울한식상무', '씨엔씨코리아', '루키버드코리아' 등은 백화점, 대형 쇼핑몰 바이어 등과의 거래를 확대했다.

섬산련은 중국 내 인지도가 높은 SNS 스타 왕홍과 패션전문 블로거를 한국관 부스로 초청해 바이럴 마케팅도 진행했다. 유력 유통 바이어 60여명과 1대 1 매칭 상담회도 개최했다.

섬산련 관계자는 "중국시장에서 K-패션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지만, 각 브랜드의 역량에 따라 성공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기획력과 디자인으로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며 "중국시장 진출의 확고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프리뷰 인 차이나를 통해 앞으로도 국내 우수업체들의 중국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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