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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분양' 소문 개포8단지에 무슨 일이

  • 송고 2018.03.16 17:26 | 수정 2018.03.16 18:01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3.3㎡당 평균 4160만원…84A~I㎡ 12억4920만~13억8950만원

'로또분양' 기대로 견본주택 첫날 '인산인해'

'디에이치 자이 개포' 견본주택관 입구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EBN

'디에이치 자이 개포' 견본주택관 입구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EBN

#.1 "분양가가 인근 시세보다 상대적으로 수억원이 낮다고해서 장기적 투자 목적으로 견본주택에 방문했어요. 이미 분양했던 주변 단지들의 프리미엄도 검증된 터라 당첨 희망을 품고 청약 도전을 할 생각입니다.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40대 주부 최 모씨의 말)

#.2 "요즘 지방 분양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아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했는데 '디에이치 자이 개포'가 로또 청약으로 기대감이 높아 부산에서 첫 차를 타고 견본주택관에 왔어요. 오픈 전에 도착했는데도 지금 대기만 2시간째입니다."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50대 남 모씨의 말)

정부의 쓰나미식 규제가 본격화된 가운데 개포주공 8단지(디에이치 자이 개포)가 올해 강남에서 첫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난 12일 강남구청으로부터 최종 분양승인을 받고 견본주택을 16일 오픈했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분양 전부터 업계에서 관심이 높은 상태였다. 연이은 규제 이후 올해 강남에서 첫 분양하는 단지인데다 앞으로 분양을 예고한 강남 재건축 단지들의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방문객들이 입체모형도를 관람하고 있다.ⓒEBN

방문객들이 입체모형도를 관람하고 있다.ⓒEBN

이날 '디에이치 자이 개포' 견본주택관에는 수많은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인근 분양 단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실내뿐만 아니라 견본주택 외부도 오픈시간인 10시 전부터 방문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분양 상담원은 "오전 11시 기준 견본주택 입장 대기시간만 최소 3시간 이상이고, 상담 대기시간은 최소 6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동식 중개업소 떴다방도 천막을 설치하진 않았지만 더러 발견됐으며 견본주택 곳곳에는 '위장전입 직권조사를 실시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앞서 국토부는 디에이치자이 개포의 청약에서 가점을 많이 받으려고 위장전입을 하는 당첨자를 가려내기 위해 당첨자 가족의 실거주 여부에 대한 실태조사를 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실수요자들이 향후 '로또분양'을 기대하며 견본주택에 대거 몰렸다고 분석했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 평균 분양가는 3.3㎡당 4160만으로 지난해 9월 개포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됐던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분양가와 동일하다. 특히 주변 시세는 이미 5000만원을 넘어선 상황이라 '로또분양'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지난달 말 '디에이치 아너힐즈' 전용 106㎡는 22억9000만원에 분양권이 나왔다. 분양가는 17억1200만~17억8200만원 선이다.

박윤서 현대건설 분양 소장은 "분양가가 주변 대비 저렴하다 보니 예상보다 고객들이 많은 관심을 나타내는 것 같다"며 "대출규제가 강화됐고 건설사 중도금 대출이 없어서 당초보다는 경쟁률이 줄겠지만, 서울 지역 1순위는 조기 마감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상담석에는 방문객들이 순번을 기다리고 있다.ⓒEBN

상담석에는 방문객들이 순번을 기다리고 있다.ⓒEBN

앞서 현대건설은 시공사 연대보증을 통해 청약자들에게 집값의 최대 40%까지 중도금 대출을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한바 있지만, 검토 끝에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분양가 9억원 이상 주택의 경우 중도금 대출이 막혀 건설사 보증이 없을 경우 개인이 신용대출이나 여윳돈으로 모든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의 분양가는 최소 9억원 이상이다.

타입별로는 △63A~C㎡ 9억8000만~11억1220만원 △76A~E㎡ 11억5170만~13억1990만원 △84A~I㎡ 12억4920만~13억8950만원 △103A~C㎡ 15억710만~17억2730만원 △118A㎡ 16억9710만~19억2600만원 △132A㎡ 18억4140만~20억4830만원 △173A㎡ 30억1170만원 △176A㎡ 30억6500만원이다. 중도금 대출은 유이자이며 발코니 확장은 타입별로 2000만~4930만원으로 제공된다.

현대·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을 이룬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총 1996가구 중 일반분양이 1690가구에 달해 강남권 재건축 중 가장 많은 일반분양 물량이다. 1984년도에 지어진 이 단지는 기존 12층 10개동, 1680가구에서 35층 15개동, 1996가구로 재탄생한다. 장기전세 306가구를 포함돼 있다.

단지는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거쳐 21일 1순위 접수를 받는다. 전용 84㎡ 이하는 100% 가점제이며 전용 103㎡는 50% 추첨제가 적용된다. 1순위로 청약하려면 세대주이어야 하고, 5년 이내 재당첨 사실이 없고, 1가구 2주택이 아니어야 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예상보다 수많은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디에이치 자이 개포'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계약 개시 이후 일주일 만에 완판도 기대된다"며 "브랜드만의 특화설계와 차별화 계획을 적용,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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