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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듣보' 게임의 이유 있는 인기 1위

  • 송고 2018.03.16 10:51 | 수정 2018.03.16 10:55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듣보) 신흥강자가 양대 마켓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구글플레이 인기순위 1위, 애플 앱스토어 3위를 기록한 이 게임은 '지구멸망 60초전!'이다.

지난 5일 100위권에 진입한 아보카보의 지구멸망 60초전!은 사흘 만에 9위를 기록한데 이어 빠른 속도로 1위까지 등극했다.

지구멸망 60초전!은 유명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하지 않았다. 대규모 비용을 투입하지도, 유명 개발사가 개발한 게임도 아니다. 이 게임의 어떤 점이 유저들을 끌어 모았는지 궁금해 직접 게임을 해봤다.

주인공은 60초 후에 지구가 멸망한다는 소식을 들은 후 60초간 자유롭게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 스스로 다양한 결말을 만들어내는 게임이다.

주인공은 동, 서로만 이동할 수 있으며 조작방법도 폭력 행동, 변태 행동 두 가지만 할 수 있는 등 게임은 단순한데 '꽤' 재밌다.

MMORPG 장르가 주를 이루고 있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지구멸망 60초전!은 pay to win, 단순히 이기기 위한 게임들과는 다르다. 게임을 잘하던 못하던 유저들이 자신만의 전략에 따라 게임을 이끌어 가는 점도 매력이다.

실제로 양산형 모바일게임에 지친 유저들도 게임 스토리와 결말이 참신하고 재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구멸망60초전!과 같은 게임들은 온라인게임의 모바일화,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대거 포진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유저들에게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도 "계속해서 '착한 게임'이 뜨고 칭찬을 받는 것은 게임머니 사용에 민감한 초등, 중·고교생들이 과금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할 수 있는 게임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게임사들도 최근 매출보다 결국 재밌는 게임을 만드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추세"라고 말했다.

특정 연령을 타깃팅해 매출을 견인하는 게임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든 연령의 이용자들을 아우를 수 있는 게임이 계속 출시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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