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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깍째깍' 시한부 금호타이어…'대화' vs '투쟁'

  • 송고 2018.03.16 06:00 | 수정 2018.03.15 17:23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사측·협력사 조속한 대화 촉구…노조 대정부 투쟁 예고

ⓒ금호타이어 노동조합

ⓒ금호타이어 노동조합

이달 말 '운명의 결정'을 앞둔 금호타이어가 해법찾기에 고심이다.

노조와 채권단이 해외매각을 두고 강대강으로 맞서는 가운데 사측과 협력업체에서는 공멸을 막고 상생의 길을 택하자고 호소하고 있지만 노조는 귀를 닫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15~16일 양일간 임직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회사의 현 상황을 공유하고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광주공장과 곡성공장에서 진행되는 설명회에는 경영진과 채권단, 실사를 진행한 회계법인 관계자 등이 참석해 실사 결과와 채권단과 정부의 입장, 법정관리 돌입시 예상 상황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사원과 가족들의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노조와의 대화가 단절된 가운데 가족들의 설득을 구하기 위해서다.

앞서 김종호 김호타이어 회장이 직접 노조의 고공농성장을 방문해 대화를 제안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회사가 처한 현실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대화를 통해 생존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며 "안타깝게도 현재 회사는 외부 자본 유치와 채권단의 지원이 있어야만 법정관리를 피하고 정상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대화를 통해 대안을 찾는 게 가장 현명하다"고 설명했다.

협력사 대표들도 단체행동에 나서며 조속한 합의안 마련을 촉구했다. 15일 금호타이어 협력사 대표 40여명은 광주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정상화 촉구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일남 협력업체 대표는 이 대표는 "금호타이어 협력업체와 수급사 일동은 지역경제와 업체 생존권을 위협하는 금호타이어 법정관리 돌입만은 막아야 한다"며 "정부와 채권단, 노사는 하루 속히 경영이 안정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해 달라"고 촉구했다.

금호타이어 사측의 거듭된 제안에도 노조는 채권단의 해외 매각 계획이 발표된 후 사측과의 대화에 나서지 않고 있다. 노조측은 사측과의 협상은 완전히 배제한 채 강경투쟁과 채권단과 정부와의 협상만을 원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입장 변화없이 지난 14일 만 하루의 총파업을 실시했으며 대정부투쟁을 예고하며 정부에 입장을 요구하고 있다.

채권단은 오는 30일까지 노사의 자구안 합의와 해외 매각 동의를 요구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사에게 파국을 막을 시한은 이제 보름 남짓이 남았다.

법정관리의 파국은 막아야 한다는 사측과 해외매각보다는 차라리 법정관리를 택한다는 노조측의 입장이 평행하게 흐르면서 회사의 앞날은 깜깜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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