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證 "IB 강화로 안정적 수익 기반 창출…중형증권사로 도약"

송고 2018.03.15 15:31 | 수정 2018.03.15 15:31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IB, 부동산금융 주선 중심에서 구조화금융 등으로 확대

신사업 진출 박차…"부울경 유망 중소기업 투자기회 발굴"

조광식 BNK투자증권 대표가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전략과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BNK투자증권

"IB(투자은행) 부문 강화로 안정적 수익 기반을 창출해 올해를 중형증권사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

조광식 BNK투자증권 대표(사진)는 1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IB사업 부문 집중육성,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 다각화, 자산관리영업(WM) 활성화 등 새로운 영업체계로의 성공적인 체질개선을 통해 증권업계 내 중형사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BNK투자증권은 지난 6일 BNK금융지주로부터 2000억원의 증자를 완료해 자기자본을 4100억원으로 확충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조광식 대표 취임 후 영업역량 강화를 위한 체질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 대표는 "IB 부문의 변화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IB 사업영역을 기존 부동산금융 주선 중심에서 구조화금융, 대체투자 등으로 확대 개편하고 전문인력을 적극 충원해 영업역량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CP(기업어음), 캐피탈채 등 단기금융 및 여전채 인수 부문에서 이미 업계 최상위 수준을 달성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주식 및 채권 인수주선 부문도 점차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규 수익원 발굴 및 미래주도산업 변화에 대비해 신사업 진출도 추진 중이다. 최근 BNK투자증권은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마치고 IB사업본부 내 신사업팀을 신설했다.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지분 투자와 투자조합 설립을 통한 금융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특히, 부울경지역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항공산업PEF(사모펀드), 선박펀드 등을 준비하고 관련 전문가 영입을 마무리했으며 리서치센터 내 부울경리서치팀을 신설해 지역 기업에 대한 투자분석과 유망 비상장기업 발굴 역량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자산관리(WM)부문은 그룹 연계영업을 통해 활성화할 계획이다. 연내 부산은행 및 경남은행의 6개 핵심영업점을 복합점포인 WM센터로 확대 전환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BNK투자증권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며 "깨어있는 회사, 인재가 모이는 회사, 고객에게 경제적 행복을 제공하는 회사로 체질개선을 시작하고 있는 BNK투자증권의 행보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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