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8년 12월 17일 01:10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올해 외국인·기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

외국인·기관투자자 SK하이닉스 1722만주 1조4290억원 사들여 순매수 1위
SK하이닉스 올해 들어 주가 19% 올라 14일 신고가…반도체 고점 논란 불식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등록 : 2018-03-14 16:42

▲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 1722만주를 1조4290억원어치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

올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코스피 종목은 SK하이닉스로 나타났다. 반도체 고점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SK하이닉스 순매수는 주가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 1722만주를 1조4290억원어치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장 중 9만9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어 올해도 연간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면서 주가는 최근 한달 동안 15% 이상 올랐다. 연중 최저가를 기록한 지난달 6일 기준으로는 28.2% 급등한 수치다.

하지만 이같은 급등세에도 SK하이닉스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돼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조5000억원, 2분기 영업이익 4조900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디램(DRAM)의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낸드(NAND) 역시 시장 우려 대비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연초 메모리 가격 불안감과 중국 메모리 업체 증설 우려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가다 최근 마이크론을 비롯한 글로벌 IT업체들의 주가 상승과 함께 주가 반등에 성공했다"며 "하지만 여전히 타이트한 메모리 수요와 가격 강세로 실적 호조가 이어지면서 현 주가수익비율(PER)은 4.4배 수준으로 여전히 글로벌 반도체 업체 중 가장 싼 업체"라고 말했다.

외국인·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인버스를 1306만4000주, 808억3890만원 어치 사들여 SK하이닉스 다음으로 가장 많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국내 증시가 고점을 형성하자 조정장에서 단기 수익이나 헤지를 위해 인버스 ETF를 매수한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엔지어링·삼성중공업·아시아나항공도 외국인 기관 합계 순매수 상위 종목이다. 특히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중공업은 올해 초 대비 40% 이상 급등했다.

삼성중공업 주가는 전년 대비로는 크게 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지난해 12월 유상증자 발표로 인해 급락했던 주가가 올해 들어 완만하게 개선되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