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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A생명 품은 미래에셋생명"…전직원 고용승계 완료

  • 송고 2018.03.14 14:10 | 수정 2018.03.14 14:16
  • 이나리 기자 (nallee87@ebn.co.kr)

화학적 시너지 통합 관건…임원 70%도 고용승계 '이례적'

양사간 임금격차 해소는 숙제…내년까지 임단협은 개별협상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세번째)과 김재식 대표이사 부사장(〃 두번째)이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미래에셋생명 강남열성지점에서 현판식을 열고 관계자와 함게 통합법인 출범을 기념하며 주먹을 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세번째)과 김재식 대표이사 부사장(〃 두번째)이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미래에셋생명 강남열성지점에서 현판식을 열고 관계자와 함게 통합법인 출범을 기념하며 주먹을 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이 PCA생명을 품고 고용을 100% 승계하며 두 회사의 시너지를 이끌어낼 화학적 결합의 첫 단추를 뀄다. 미래에셋생명은 합병 시너지를 통해 업계내 다크호스로 급부상하며 또 다시 삼성생명 등 생보'빅3'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5일 PCA생명 인수를 완료하고 통합 미래에셋생명을 출범했다. 지난 2016년 PCA생명 지분을 100%를 17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지 1년 반 만이다.

합병 과정에서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임직원의 고용을 100% 승계해 동등한 기회를 보장하는 따뜻한 기업문화를 구축하겠다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공언이 실제로 이행된 것이다. 금융산업의 특성상 향후 성장을 위한 인적 역량 확보가 미래에셋생명에 필수적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통합의 성패 요인으로 화학적 통합을 꼽았다. 화학적인 통합의 성공 여부에 따라 미래에셋생명의 경쟁력에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PCA생명 전 직원은 300여명으로 현재 고용이 100% 승계돼 고용을 2년간 보장받았다. 임원도 14명중 10명(70%)이 고용을 보장받으며 화학적 결합의 신호탄을 울렸다.

통상 기업 M&A(인수합병)시 피인수업체가 일부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미래에셋생명 임직원은 현재 1050명으로 PCA생명 직원들보다 28% 많다.

미래에셋생명은 2010년 이후 1300명에서 1450명 규모의 인력을 유지한 경험이 있어 현재 인력에 PCA생명 인력 300명을 보태더라도 인력 운용 측면에서 큰 무리는 없는 상황이다.

다만 양 사 간 임금격차와 복지문제를 어떻게 해소할지가 과제로 던져졌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생명의 경우 차·부장급 임금이 PCA생명 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반면, 이하 직원들은 미래에셋생명이 더 많은 편”이라며 “내년까지는 회사가 기존 미래에셋생명 노조와 PCA생명 노조측과 각각 임금단체협상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통합을 통해 업계 5위로 올라서며 '빅3(삼성·한화·교보생명)'와 경쟁을 선언했다.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통합 시너지를 통해 재무설계 기반의 보장자산과 글로벌 자산배분 기반의 안정적 연금자산을 고객에게 전달해 변액보험과 은퇴설계의 강자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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