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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실업대란 전조지 된 군산·통영에 금융지원 '속도'

  • 송고 2018.03.13 10:30 | 수정 2018.03.13 10:31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금융위, 협력업체·소상공인 보증·대출 만기연장 및 원금상환 유예

우리은행, 경영안정 특별자금 1000억·각종 수수료 감면 등 동참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지역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지역 금융지원대책 유관기관 회의를 개최했다.ⓒ금융위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지역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지역 금융지원대책 유관기관 회의를 개최했다.ⓒ금융위


최근 주요산업 구조조정 등으로 인해 실업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책금융기관을 중심으로 금융권에서 관련 지역 협력업체와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섰다. 금융위원회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서 특별 금융지원을 주도하고 시중은행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전북지역 한국GM 군산공장 등 협력업체, 군산시 소상공인 경남지역 성동조선 협력업체, 통영시 소상공인이 우선 지원 대상이다. 이들에 대해 금융권에서 협력업체와 소상공인이 사용 중인 기존 보증·대출의 만기연장 및 원금상환 유예 등이 시행될 예정이다.

13일 금융위원회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지역산업 구조조정 등에 따른 지역 금융지원대책 관련 유관기관 회의'를 열었다. 산은·수은·새마을금고 등 정책금융기관과 은행연합회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김용범 부위원장이 주재한 이 회의에서 금융위는 정책금융기관을 중심으로 관련 지역 협력업체와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방안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동조선 협력업체 250개사, 한국GM군산공장 협력업체 145개사 등 중소기업은 물론, 통영·군산지역 소상공인 관련 기업 휴직자, 퇴직자 등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방안이다.

김 부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에서는 협력업체와 소상공인이 활용하고 있던 기존 자금의 만기를 신속하게 연장조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조선업 밀집지역 지원과 작년 군산지역 지원 당시기존 자금지원 연장에 대한 경험이 있는 만큼기업인들이 하루 빨리 지원받을 수 있도록 가급적 이번 주 내 시행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중은행이 적극적으로 참여도 주문했다. 기존 자금지원 연장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김 부위원장은 "특정 지역이나 업종이 어렵다고 해서 시중은행이 일률적으로 여신을 축소하기 보다는 지역경제의 동반자로서 어려움을 함께 나눌 필요가 있다"며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에서는 시중은행이 관련 지역에 공급된 자금의 만기 연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보증기관에 대해서는 협력업체의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특별보증 프로그램이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주문도 했다. 협력업체들이 현재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기존 자금지원의 연장도 중요하지만, 신규 자금지원도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 부위원장은 이어 "정부에서도 협력업체의 절박한 상황을 인식해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기업별 보증한도가 확대 적용되는 특별보증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며 "보증기관에서도 적시에 신규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심사기준, 보증조건 등 세부 운영방안을 확정해 프로그램 도입을 신속하게 추진해 달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전북지역 한국GM 군산공장 등 협력업체와 경남지역 성동조선 협력업체들의 신규자금 지원을 위한 13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 프로그램 신설했다. 금융위에서 1000억원을, 중소기업벤처부에서 300억원의 규모의 보증을 지원하게 된다.

금융위의 요청에 일부 시중은행도 화답했다. 우리은행이 일찌감치 동참계획을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12일부터 특별 금융지원에 들어갔다"며 "지원 상담과 신청은 전국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경남 통영지역과 지난해 조선소 가동중단 등 지역 산업이 침체된 전북 군산지역의 서민, 소상공인 그리고 중소기업의 생활 안정과 경영난 완화를 위해 특별 금융지원에 나선 것이다.

우리은행은 ▲경영안정 특별자금 1000억원 지원 ▲만기일 도래한 여신의 무상환 연장 ▲수출환어음 부도처리 기간 유예 연장 ▲대출금리 최대 1.3% 우대 ▲각종 수수료 감면 등을 통해 소상공인, 중소기업, 협력업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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