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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 금지…국가 안보 때문

"이와 동등한 인수합병 제안도 금지할 것"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등록 : 2018-03-13 09:16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본사 이전 방안을 발표하는 호크 탄 브로드컴 CEO를 미소와 함께 바라보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국가 안보를 이유로 싱가포르계 반도체 기업인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 금지 명령을 내렸다.

파이낸셜타임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브로드컴이 1420억 달러(약 151조5850억원)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이 "국가안보를 해친다(impair the national security)"는 이유로 금지한다고 밝혔다.

FT는 이에 따라 퀄컴을 인수하려던 브로드컴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명령은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CFIUS는 외국기업인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가 미국의 국가 안보를 해친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금지명령을 통해 퀄컴 인수 제안을 금지하는 것과 더불어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미국의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이와 동등한 어떠한 인수 합병 제안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브로드컴은 이날 공지에서 다음달 3일까지 미국으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을 밝혔다. 브로드컴의 본사 이전은 퀄컴 인수를 위한 작업의 일환이었다. 본사 이전 계획을 발표하고도 퀄컴 인수가 무산된 셈이다. 호크 탄 브로드컴 CEO는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본사 이전 방안을 약속했으며 이후 퀄컴 인수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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