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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산관리 '산증인' 김재언 미래에셋대우 VIP컨설팅팀 수석매니저

  • 송고 2018.03.12 15:20 | 수정 2018.03.12 15:37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증권업계 '최초' 자산관리가 자리매김…'시각차별화'로 업무 집중

'객관성'으로 고객 입소문…'사후방지'로 고객자산 관리에 최우선

김재언 미래에셋대우 VIP컨설팅팀 수석매니저의 모습. 사진=미래에셋대우

김재언 미래에셋대우 VIP컨설팅팀 수석매니저의 모습. 사진=미래에셋대우


요즘엔 기관투자자 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까지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났다. 증권사 내에서도 자산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이제는 전문 자산관리가가 활동영역을 넓혀가는 분위기다.

김재언 미래에셋대우 VIP컨설팅팀 수석매니저는 증권업계에서 최초로 전문 자산관리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황무지였던 증권업계 자산관리 영역에 전문가로서 자리매김하기까지 그의 열정과 노력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었다.

◇ 부동산 20년 '외길인생'…증권사 '최초'로 자산관리 전문가 발돋움

김 수석매니저는 2002년 월드컵이 열릴 당시 자산관리가로 업무를 시작했다. 그 전에 부동산업계에 몸을 담갔다가 부동산 등 대체투자를 기반으로 한 자산관리 전문가로 자리를 옮겼다.

20여년 간 부동산 분야를 공부하면서 이제는 엄연한 부동산 전문가로서 자리매김했다.

김 수석매니저는 "2002년에 증권업계에 몸담은 이후 벌써 16년이 지났다"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체투자가 꽃피면서 요즘에는 개인들의 투자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그가 증권업계에 처음 발을 디딜 당시 증권업계에 '자산관리'라는 개념조차 생소한 분위기였다. 삼성증권의 자산관리사로 2002년 활동을 시작한 그는 옛 대우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현재의 미래에셋대우 소속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자산관련 영업을 처음으로 할 때 테마형 상가 등 겪어보지 못한 생소한 부동산을 다뤄야 하는 경우도 많았다"며 "다양한 사례들이 많아서 쉽지는 않았지만 30대의 패기와 열정으로 부딪혀 일했다"고 회상했다.

VIP컨설팅팀은 부동산 전문가,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 투자전문가로 구성됐다. 협업을 통해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팀에서 그는 부동산을 맡고 있다. 그의 분야에 더해 세무 분야 공부도 적극 임하면서 고객 자산관리를 위해 아직까지도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 매너리즘 극복 열쇠는 '시각 차별화'…"부동산 공간구조 효율화 절실"

오랜 기간 한 우물만 파다보면 매너리즘에 걸리기 쉽다. '베테랑'이라 불리는 전문가 대다수의 고민이기도 하다.

그는 매너리즘 극복을 위해 '시각 차별화'에 힘쓰고 있다. 쉽게 말해 동일한 업무를 다양한 시각에서 보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매너리즘에 빠질 때면 그는 '번개반점' 중국집 사장의 성공 사례를 떠올린다고 한다. 번개반점 창업주가 일을 그만두는 것을 고민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배달을 더 빨리 할 수 있을지 고민해 성공했다는 얘기다.

김 수석매니저는 "컨설팅 일을 오래하다보면 업무가 지루해질 때도 있다"며 "지금 이 순간 하고 있는 일을 어떻게 다른 시각으로 봐야할 지를 고민하다 보니 더욱 긍정적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귀띔했다.

수도권에 밀집된 국내 부동산 시장 구조를 보면 그는 도시 전체의 공간 구조를 효율적으로 바꾸는 게 절실하다고 느낀다. 지역별 양극화는 이미 심각한 상태고 지방 내에서도 양극화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는 "부동산 시장은 강남 대 비 강남, 지방 내에서도 되는 지역과 안 되는 지역으로 양극화될 것"이며 "저소득층이 살 수 있는 도시공간구조를 만드는 등 도시의 쇄락을 역전시켜 줄 공간구조의 효율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단골고객 만드는 비결은 '객관성'…"사후 방지로 고객자산 지킨다"

그가 자산관리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세운 가장 중요한 철칙은 바로 '객관성'이다. 고객들에게 객관적인 입장에서 투자 조건을 해주려면 본인부터가 객관적 잣대로 평가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대부분의 부동산 중개업에서 사고파는 데에만 집중하다보니 장점만 극대화해서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또 투자자가 건물을 매입한 후 최대 1년까지 공실이 생기는 지 여부에 대해 책임지는 경우도 없다.

김 수석매니저는 "고객들에게 최대한 객관적 입장에서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입소문을 타고 찾아오시는 분들도 많다"며 "해당 부동산에 대한 이면 조사를 다방면으로 진행해 투자자들의 사후 방지에 중점을 두고 조언한다"고 말했다.

사후 방지란 고객들이 부동산 가격을 잘못 알고 있어서 현재 가치보다 비싼 값에 거래되는 경우를 막는 것을 뜻한다.

이 또한 객관적 시각으로 철저한 시장조사가 이뤄져야만 가능한 일이다. 외부 현장에 나가 직접 발로 뛰면서 조사를 해야 하는 일들도 상당히 많다.

그는 "외부 현장을 발로 뛰고 확인한 내용을 SWOT(강점·약점·기회·위협 요인) 분석을 통해 정리한다"며 "분산된 내용을 한 데 조사해 정리하는 게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고객자산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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