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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남북관계…코스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되나

  • 송고 2018.03.12 12:14 | 수정 2018.03.12 12:18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과거 정상회담시 코스피가 MSCI ACWI 지수 4% 이상 아웃퍼폼하는 등 호재로 작용

트럼프 중간선거를 앞두고 북한 위협 통제능력 과시할 필요…5월 정상회담 기대감

이번 남북관계 개선으로 국내 주식 시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BN

이번 남북관계 개선으로 국내 주식 시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BN

남북관계 뿐만 아니라 미국-북한 관계도 급진전하면서 북한 리스크로 인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될지 주목된다.

미디어·레저 등 일부 업종의 수혜가 기대되고 코스피 지수도 2500선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정상회담 결과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리아 디스카운트에는 낮은 배당성향,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함께 북한 리스크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남북관계 개선으로 국내 주식 시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들어 코스피는 2400포인트를 기점으로 지루한 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정학 리스크 해소 기대감이 본격화되면서 코스피는 이날 1% 가량 오르며 2500선에 바짝 다가섰다.

과거 두 차례의 정상회담 계획 발표 당시 코스피는 23개 선진국과 24개 신흥국의 주가지수를 반영하는 MSCI ACWI 지수를 4% 이상 아웃퍼폼하는 등 남북 정상회담은 증시에 호재로 인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5월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한이 이제 화해를 원한다'고 언급하며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다만 백악관 대변인이 북미 회담에서 새로운 조건을 제시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면서 이해관계는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시장의 CDS 프리미엄도 4월 남북정상 회담, 5월 북미 정상회담 발표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40bp 수준을 유지하는 등 완전한 긴장 완화를 반영하지는 않고 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중간선거를 앞두고 북한의 위협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정치적 역량을 입증해야 하는 필요성이 절실하게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보호무역' 카드와 더불어 '안보카드'까지 활용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지정학 리스트 개선으로 인한 업종별 영향을 살펴보면 건설은 부분적인 상승, 기계와 미디어·레저 업종은 투자심리 개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건설은 실질적인 경제협력 과정이 가시화되지 않는 한 이익 민감도 변화는 없지만 현대건설은 1997년 경수로사업, 평양 유경 정주영 체육관 등 시공 경험이 있기 때문에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 건설주들의 소외가 극심했기에 할인율 해소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의 경우 한국항공우주, 한화테크윈, LIG넥스원 등 대형주는 큰 영향 없을 것이고 통일이 가시적으로 전제되지 않는 한 장기 국방 정책은 큰 변화가 없을것"이라며 "일반적인 산업재는 긍정적인 가정이 현실화 돼야 실질 수혜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디어·레저 업종은 대북 화해 무드가 한중 관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그동안 정치 리스크로 업황은 물론이고 투자 심리가 변동성을 크게 겪어왔기 때문에 개선 가능성을 높일 뉴스가 있을 때마다 주가는 긍정적으로 반응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6일 오후 대북특사단이 방북 결과브리핑을 통해 정상회담 개최 합의와 북미 대화 의사 등을 발표한 뒤 7일 코스피 수익률은 MSCI ACWI 지수를 0.3% 언더퍼폼하는 등 북한과의 긴장감 완화에 의한 초과 수익이 선명히 나타나지는 않았다.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호재로 단정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북한과의 긴장감 완화에 의한 초과 수익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라며 "'비핵화'를 통한 밸류에이션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라면 남북 정상회담 자체보다는 이후 나타날 수 있는 북∙미 간 대화 가능성을 눈여겨보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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