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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가세' 반도체업계 M&A, 지각 변동 예고

  • 송고 2018.03.12 06:00 | 수정 2018.03.12 08:23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브로드컴, 퀄컴 적대적 인수합병 선언…인텔 경쟁자 등장 우려

퀄컴 주주총회, 미국 정부 명령에 4월로 연기

ⓒ인텔

ⓒ인텔

5G시대를 앞두고 반도체업계가 대규모 M&A를 통한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퀄컴이 자동체용 반도체 전문기업 NXP반도체 인수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싱가포르의 브로드컴은 퀄컴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을 선언했다. 이에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을 우려한 인텔은 브로드컴 인수를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브로드컴이 퀄컴에 성공해 인텔에 대적할 만한 규모의 반도체기업이 될 경우를 우려해 브로드컴 인수를 지난해부터 검토해왔다.

인텔의 브로드컴 인수 검토를 보도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텔은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가 실패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M&A 진행 상황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텔의 등장으로 반도체업계에 지각 변동을 일으킬 M&A 시나리오는 더욱 복잡해지게 됐다.

브로드컴은 무선랜과 블루투스 등 근거리 무선통신칩 분야에서, 퀄컴은 4G와 5G 등 셀룰러 모뎀칩과 스마트폰 AP 시장에서 시장 지배적 위치에 있다. 브로드컴이 퀄컴 인수에 성공하면 2000억달러의 반도체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여기에 퀄컴은 자동체 반도체 분야 1위 기업인 NXP반도체 인수 마무리를 앞둔 상황이다. 인텔은 5G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두 회사의 합병은 강력한 경쟁자가 탄생하는 것이 된다.

다만 인텔이 부담해야 할 금액이 지나치게 크다는 점에서 인수 검토는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 시도에 대한 견제구로 풀이되기도 한다.

현재 인텔의 시가총액은 2440억달러(약 257조원) 규모다. 인수 대상인 브로드컴의 시가총액도 1040억원(약 111조4000억원)에 달해 대규모 자금 차입 없이 인수합병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때문에 인텔이 모빌아이와 같은 10조원대 규모의 M&A에 추가적으로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에는 제동이 걸렸다.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와 관련해 국가 안보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조사하겠다며 지난 6일로 예정됐던 퀄컴 주주총회를 30일 연기히라고 명령했기 때문이다. 브로드컴은 이날 퀄컴 이사회를 교체하고 적대적 M&A를 추진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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