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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2년 연속 흑자 갤럭시S9·헝가리공장·ESS에 달렸다

  • 송고 2018.03.12 06:00 | 수정 2018.03.12 08:23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1분기 갤럭시S9 출시 효과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

헝가리 공장 2분기 가동…전기차 배터리 흑자 전환 기대

삼성SDI 직원들이 중대형 배터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SDI]

삼성SDI 직원들이 중대형 배터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SDI]

지난해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삼성SDI가 올해 흑자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9 시리즈, 헝가리 전기차 배터리 공장,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힘입어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SDI가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3.9% 늘어난 1조877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104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연간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돼 각각 8조2310억원, 5410억원으로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의 소현철 연구원은 "1분기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9향 폴리머, 전동공구 및 E-Bike향 원형 배터리 판매 호조로 소형 배터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8.4% 증가할 것"이라면서 "자동차와 ESS 배터리 매출액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8%, 190.8% 증가한 2910억원, 215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올해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9·갤럭시S9+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삼성SDI는 갤럭시S9과 갤럭시S9+에 탑재되는 대부분의 배터리를 공급한다. 시장에서는 갤럭시S9의 판매량이 전작인 갤럭시S8을 뛰어넘어 4000만대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배터리 공급에 따라 삼성SDI의 소형전지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가동에 돌입할 삼성SDI의 헝가리 전기차 배터리 공장도 올해 삼성SDI 실적 견인차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삼성SDI가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아직까지 전기차 배터리 등 중대형전지 사업은 적자인 상황이다.

헝가리 공장은 한국 울산, 중국 시안에 이은 삼성SDI의 세 번째 배터리 생산 공장으로 연간 5만대 분량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이 가능하다. 유럽에서 전기차 배터리 매출을 상당부분 올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헝가리 공장 가동으로 유럽에서 수주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소 연구원은 "헝가리 배터리 라인 풀가동으로 올해 자동차용 배터리 매출액이 1조4960억원에 달하고 영업이익도 3분기부터 흑자전환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용 ESS 배터리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SNE리서치 등에 따르면 글로벌 ESS 시장은 2016년 15GWh에서 2025년 140GWh로 연평균 28% 성장할 전망이다. 이중 리튬이온전지 ESS 시장은 2.5GWh에서 92GWh로 연평균 49% 고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현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20%까지 늘리기 위해 ESS 활용 촉진 전기요금제 도입 및 상업용 확대 시행, 공공기관 ESS 설치 의무화, 태양광 연계 ESS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부여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어 국내 ESS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키움증권의 김지산 연구원은 "삼성SDI의 ESS 배터리 세계 시장점유율은 30%를 상회하며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며 "ESS 매출액은 지난해 4100억원에서 올해 8000억원으로 급증하고 이익 기여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ESS는 자동차 배터리와 동일한 기술 기반에서 공정비를 공유하고 있어 중대형전지 턴어라운드 실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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