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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수은 행장 "성동조선 구조조정 결과 큰 책임 느껴"

  • 송고 2018.03.08 13:41 | 수정 2018.03.08 14:53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법정관리, 고민 끝에 내린 쉽지 않은 결정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책임 다할 것"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사진 왼쪽)이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사진 왼쪽)이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성동조선의 법정관리를 결정한 은성수 수출입은행 행장이 구조조정 결과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은성수 행장은 8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중견 조선사 처리 방안' 기자 간담회에서 "수은은 주채권은행으로서 성동조선의 경영정상화를 이루지 못한 점에 대해 관리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무실사와 산업컨설팅에서 회생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자금지원 지속 시 손실만 더 커질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고 법정관리는 이같은 많은 고민 끝에 내린 쉽지 않은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수은은 지난 2010년 자율협약 개시 이후 그동안 성동조선의 경영정상화 가능성과 지역경제 영향 등을 감안해 상업금융이 기피하는 조선사 구조조정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수행해왔다.

수은은 성동조선 회생절차의 경우 조선업 전반의 장기 시황침체, 선가회복 제한 등 구조적 요인에 기인한 점이 상당한데 어려움에 처한 기업의 구조조정 과정 및 관리 책임에 치중하다 보면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기업 지원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수은은 2016년 중 조선사 부실과 관련한 손실에 책임을 지기 위해 임원 연봉삭감, 직원 임금인상반납, 경비 10% 및 부행장 감축 등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마련해 이행하고 있다.

은 행장은 "구조조정이 어려운 기업이라고 피해다니지 않고 살아날 수만 있다면 나중에 책임 묻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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