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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주총은 왜 3월23일에 몰렸나

  • 송고 2018.03.06 14:03 | 수정 2018.03.06 14:05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롯데제과·롯데푸드·빙그레·대상·크라운해태·사조 등 대부분 한날 개최

소액주주 비판의견 막고 언론 취재도 피해, 업계 보수적 성격 대변 비판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식품업계가 여전히 보수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주주권익이 강화되는 추세지만, 상장 식품업체의 주총 대부분이 슈퍼주총데이에 몰려 있는 것을 두고 나오는 말이다. 식품업계가 저성장의 늪에서 탈출하기 위해선 진취적인 경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상장 식품업체 대부분의 주총이 슈퍼주총데이인 오는 23일에 열릴 예정이다.

롯데제과, 롯데푸드, 오뚜기, 빙그레, 크라운해태, 매일유업, 삼양식품, 사조 등은 23일 정기주주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밖에 더 많은 상장기업들이 이날 주총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주총데이는 일종의 기업의 꼼수다. 대부분의 상장업체들이 한날에 일제히 주총을 개최함으로써 소액주주의 참석을 제한시켜 껄끄러운 발언 등을 하지 못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언론의 취재도 제한될 수밖에 없다.

올해 슈퍼주총데이는 이달 16일과 23일이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중 188개사(24.1%)가 23일에, 83개사(10.7%)가 6일에 몰려 있다. 코스닥 상장사도 두 요일에 142개사(11.1%)가 몰려 있다.

식품업계 상장사의 주총 대부분이 슈퍼주총데이에 몰리는 모습을 두고 비판적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시대 역행적이라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어느 산업보다 흐름이 빠른 곳이 식품이지만 상위업체 대부분이 보수적 경영으로만 일관하고 있다. 해마다 슈퍼주총데이에 주총을 갖는 악습이 깨지지 않고 있는 것이 대표적 사례"라며 "비판적 목소리도 귀담아 듣는 등 진취적인 경영 자세를 보여야 할 때다. 이대로는 글로벌 식품 트랜드에 크게 뒤쳐저 경쟁력도 떨어지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업체들은 일부러 슈퍼주총데이를 피하며 주주권익을 강화하는 등 앞서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CJ그룹은 10개 상장사의 주총을 분산 개최하고 CJ대한통운과 CJ씨푸드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또한 농심은 16일, 샘표는 19일, 하림그룹(하림홀딩스·제일홀딩스)은 27일, 국순당은 29일, 풀무원은 30일에 주총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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