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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시장, 봄바람 타고 신차 몰려온다

  • 송고 2018.03.05 15:00 | 수정 2018.03.05 15:00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BMW·벤츠·볼보·토요타 등 주요신차 출시

소형 SUV 대결 '활활'…친환경·하이브리드 차량도

BMW 뉴 X2.ⓒBMW코리아

BMW 뉴 X2.ⓒBMW코리아

부쩍 따뜻해진 기온만큼이나 수입차 시장에도 봄 기운이 돌고 있다. 올 봄 다양한 신차 출시가 예정된 수입차업계는 봄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이번 봄에는 소형 SUV와 친환경차가 다수 출시되면서 업계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먼저 BMW코리아는 오는 4월 새로운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 '뉴 X2'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도심에 어울리는 컴팩트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디자인으로 젊은 층을 겨냥한 모델이다.

쿠페형 SUV 모델답게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이 강조됐다. 사각형의 휠 아치, 인상적인 배기 테일파이프 및 측면 디자인, 그리고 우아한 루프라인과 슬림한 창문 디자인이 특징이다. 키드니 그릴은 아래쪽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새로운 디자인을 입었다.

작지만 스포티한 성능은 그대로다. 파워트레인은 3가지 버전의 트윈터보 엔진으로 개발돼 최대 231마력의 성능을 낸다. 스포티한 주행질감을 맛볼 수 있는 M 스포츠 서스펜션과 다이내믹 댐퍼 컨트롤(Dynamic Damper Control)이 적용되며 파킹 어시스턴트(Parking Assistant) 등 편의 기능도 담았다.

볼보 역시 컴팩트 SUV 모델을 내놓는다. 'SUV의 막내'가 될 XC40이 새롭게 합류한다. XC60 모델보다 한체급 낮은 XC40은 볼보 특유의 패밀리룩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디자인 요소들로 캐릭터를 만들었다.

토요타 프리우스 C. ⓒ한국토요타

토요타 프리우스 C. ⓒ한국토요타

새로운 소형차 전용 플랫폼 CMA를 바탕으로 실내공간은 9인치 터치형 디스플레이가 자리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고 산뜻한 투톤의 컬러감이 돋보이는 외관은 여심을 자극한다.

XC40의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과 디젤 총 5종으로 구성되며 향후 PHEV 및 전기차 버전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가솔린 상위 트림인 T5는 터보 4기통 엔진이 247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안전의 볼보'답게 반자율주행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와 시티 세이프티 등 첨단 안전 기능도 포함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1월 전기차 브랜드 'EQ'를 처음 선보인데 이어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더 뉴 GLC 350 e 4MATIC'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더 뉴 GLC 350 e 4MATIC는 235kW(320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하고 순수 전기 모드로 약 34km까지 주행(유럽 기준)이 가능하다.

폭스바겐도 최근 국내 연비신고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올 봄 소형SUV 모델 티구안과 아테온의 출시가 기대된다.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링 SUV 티구안의 7인승 모델인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신형 티구안보다 긴 4701mm의 전장을 갖추고 휠베이스도 2787mm도 넉넉하다. 4도어 쿠페 아테온은 뛰어난 실내공간 활용성과 최신 편의사양, 안전성을 강조했다.

토요타는 소형 하이브리드 해치백 프리우스 C를 이달 출시한다. 작은 차체와 낮은 가격, 하이브리드의 실용성을 더해 여성 및 젊은층 수요를 노린다. 컬러풀한 외관이 감각적이고 유니크한 개성을 강조한다. 프리우스 C는 1.5리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시스템출력 99마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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