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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산업은행"...정교한 실사로 '최적의 해법' 진두지휘

  • 송고 2018.03.05 10:54 | 수정 2018.03.05 11:01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금호타이어,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더블스타 매각 추진

일각, 한국GM 경영 정상화 방안 정교한 실사 후 지원결정

산업은행 전경.ⓒEBN

산업은행 전경.ⓒEBN

산업은행이 과거 퍼주기식 부실기업 지원에서 벗어나 최대주주이자 채권자로서 제 역할에 나서고 있다.

최근 금호타이어 매각 협상에 이어 '먹튀' 논란을 빚고 있는 GM과의 협상에서 과거 무조건 퍼주기식 지원에서 탈피, 정교한 실사 등을 내세워 협상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의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더블스타에 매각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산은은 금호타이어의 부실화 원인 해소를 통한 경영정상화 달성을 위해서는 외부자본유치를 통한 정상화 추진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앞서 산은은 금호타이어의 구조조정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들로 TF를 만들어 운영했다.

당초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지난해 말까지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중국 업체로 매각이 불발된 후 지난해 9월 자율협약 체제로 돌입해 금호타이어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다.

계획대로 유상증자가 되면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의 지분 45%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되고 채권단은 지분이 42%에서 23.1%로 줄어 2대 주주가 된다. 채권단은 상반기 중 매각 협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산은은 심각한 경영난을 겪는 제너럴모터스(GM)의 지원 요청에 앞서 실상 파악이 우선이라며 실사를 진행 중이다.

정부나 산은이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금 지원에 나선다면 산은의 지분율(17%)에 따라 최소한 5000억원 이상의 지출을 각오해야 하는 상황이다.

과거 산은은 돈을 빌려준 기업들의 부실 가능성을 파악하지 못한 채 퍼주기식 지원만 하다 위기를 자초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GM이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하면서 이에 따른 가장 민감한 문제는 약 2000명(계약직 포함)에 이르는 공장 직원의 고용이다.

2000명의 실직뿐 아니라 군산공장 협력업체 근로자도 1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연쇄 고용 충격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GM의 경우에도 당초 산은이 지원을 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으나 최근에는 GM의 지속 가능한 경영 정상화 방안 없이는 지원도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달 27일 열린 국회 정무위에서 "실사에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면 정부 지원도 없다는 점을 GM 측에 분명히 설명했다"며 "GM 측이 자료 협조만 잘해준다면 실사 기한은 단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산은이 주주로서 감시와 견제 역할을 제대로 했느냐는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산은이 지난해 7월 작성한 '한국GM 사후관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산은은 한국GM에 대해 철수 징후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산은이 한국GM의 국내시장 철수를 미리 감지했으면서도 수수방관'했다는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쌍용차 사태에 이후 해외자본에 대한 '먹튀'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며 "금호타이어와 한국GM 모두 이러한 우려를 얼마나 해소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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