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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커진' 미국 ESS 시장…전지업계, 공략 속도 'UP'

  • 송고 2018.03.05 06:00 | 수정 2018.03.05 08:27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삼성SDI, ESS 효율 극대화 모듈 신제품 1만3000개 공급

美 연방정부, ESS 사업화 허가로 시장 수요↑

LG화학 직원이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관리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 직원이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관리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시장에서 LG화학과 삼성SDI 등 상위권 기업들이 미국 시장 공략과 함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미국의 ESS 수요는 지난 2년간 연평균 약 400MW수준으로 성장,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캘리포니아에 이어 안전성이 강화된 미국에서 대규모 ESS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했다.

삼성SDI는 미국 AES그룹의 자회사 AES DE(Distributed Energy)가 추진하는 ESS 연계 태양광발전소 구축 프로젝트에 ESS용 전지를 공급한다. AES의 하와이 ESS-태양광 연계 프로젝트에 삼성SDI가 공급 예정인 배터리용 모듈은 1만3000개다.

삼성SDI 미국 법인 페브리스 허드리(Fabrice Hudry) 상무는 "이번 ESS 사업의 핵심은 삼성SDI의 혁신 기술로 에너지-출력-라이프사이클 간 최적의 균형을 이룬 1만3000개의 리튬이온 배터리 모듈로 구성된다"며 "업계 선도 기술과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급증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10월 하와이에서 유나이코스(Younicos)와 테라폼 파워(TerraForm Power)가 진행하는 풍력발전 연계 ESS 프로젝트에 10MW 규모 ESS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앞서 회사 측은 지난해 2월 AES에너지스토리지 등 글로벌 ESS 업체들과 캘리포니아에서 진행중인 전력 공급망 구축 사업에 참여, 240MWh 규모의 ESS 배터리를 공급했다.

이번 AES의 하와이 프로젝트는 28MW 규모 태양광 발전과 연계해 100MWh의 ESS를 설치하는 것이다. 2045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100%를 목표로 한 하와이주 클린에너지 정책의 일환이다. 100MWh는 하와이주 카우아이섬 전체 1만7000가구가 하루 1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시장조사기관 B3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ESS 시장 전망'에 의하면 삼성SDI는 2017년 시장점유율 38%로 1위를 차지했다.

LG화학 역시 북미 ESS 시장 수요 장악에 힘쓰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 모놀리스 변전소에 32MWh 규모의 ESS용 전지를 납품한 데 이어 2년 뒤 미국 AES와 ESS 분야 최초로 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에는 미국 태양광 업체 피터슨딘(Petersen Dean Roofing & Solar)과 파트너십을 맺어 가정용 ESS 시장으로 사업 보폭을 넓혔다.

이에 피터슨딘은 가정용 태양광 설치 시 LG화학의 ESS를 사용할 예정이다. 피터슨딘은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 플로리다, 애리조나 등 미국 내 7개 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리튬이온 배터리 ESS 시장 규모. ⓒSNE 리서치

글로벌 리튬이온 배터리 ESS 시장 규모. ⓒSNE 리서치

업계 일각에서는 향후 미국 ESS 시장의 성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미국이 연방정부 차원에서 ESS 사업화를 허가하면서 관련 규제 완화를 통한 수요확대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정부의 전력망을 관리하는 FERC(Federal Energy Regulatory Commission)가 최근 ESS에 저장된 전력에 대한 단가를 책정하고 송전이 가능하도록 조치해 전력사업자들이 ESS를 활용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줬다.

업계 한 관계자는 "ESS 시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1.2GW에서 2024년 9.7GW로 연평균 약 3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도 "미국 등 주요 재생에너지 설치국가들의 정책강화로 성장속도가 더욱 빨리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상업 전력용 시장이 올해 글로벌 ESS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외 ESS 시장에도 장미빛 전망이 감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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