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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 수주, '3년 호황' 마감…"하향세 지속될 것"

  • 송고 2018.03.02 15:51 | 수정 2018.03.02 15:55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작년 수주액 160조4000억원, 전년비 2.7% 감소

정부 규제 영향 민간 주택 수주액 감소 영향 커

건설수주 추이.ⓒ대한건설협회

건설수주 추이.ⓒ대한건설협회

건설수주 경기가 2017년을 기점으로 하락세다. 2014년 이후 호황이던 건설경기가 3년만에 종지부를 찍는 셈이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및 금리상승 등이 경기지표를 끌어내리는 악재로 작용했다는 게 건설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 수주액은 160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7% 줄어든 수치다. 지난 2013년 91조3000억원이었던 건설 수주액은 2014년 관련시장 활황세를 타고 17.7% 늘었다. 2015년에는 47.0% 급증한 158조원을 기록했으며, 2016년에는 역대 최대치인 164조9000억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 등 정부의 규제 강화로 그동안 건설 수주 상승세를 견인한 민간주택 수주가 줄어들면서 침체기를 맞은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해 건설 전체 수주액 가운데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수주는 각각 47조3000억원, 113조1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공공 수주액의 경우 전년보다 0.3% 줄어드는 등 큰 변동은 없었다. 그러나 건설 수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 수주액이 전년대비 3.7% 줄어든 것.

지난해 민간 수주액 가운데 토목부문 수주는 발전소 및 기계설치 수주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년 대비 32.9% 늘어난 1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비주택 건축 수주는 하반기 금리 상승으로 인해 전년보다 줄어든 38조5000억원을 기록했으나 감소폭은 불과 2.7%로 대체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문제는 주택부문 수주다. 주택부문 수주는 전년 대비 10.3% 급감한 60조1000억원에 그쳤다. 올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시행을 앞두고 재건축 수주는 크게 늘었으나, 부동산 규제 강화 영향으로 신규주택 수주가 급격히 위축됐기 때문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매년 건설 수주액을 좌우하는 것은 민간 주택 부문 수주"라면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에 이어 하반기에도 보유세가 개편되는 등 하방요인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로 공공부문 발주도 점차 감소할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큰 해외수주 의존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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