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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공지능 기술 적용 스마트폰 카메라, SLR 기술 추격"

  • 송고 2018.02.28 12:13 | 수정 2018.02.28 12:13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픽셀2 인물 모드 등 사진 기술에 적용된 머신러닝 기술 발표

"머신러닝·소프트웨어·하드웨어 결합 통해 지속적 혁신"

마크 르보이 디스팅귀시드 엔지니어가 화상 강연을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EBN

마크 르보이 디스팅귀시드 엔지니어가 화상 강연을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EBN


스마트폰 카메라의 인물 사진 모드를 이용해 SLR 수준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AI(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모바일 카메라가 무서운 속도로 SLR 카메라를 따라잡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인물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여러 개의 렌즈를 사용하는 대형 카메라가 필요했지만 구글의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작은 카메라 렌즈로도 인물이 강조되고 배경에 아웃포커싱 효과가 적용되는 인물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됐다.

28일 서울 강남구 구글코리아에서 열린 '구글 AI 포럼'에서 마크 르보이(Marc Levoy) 디스팅귀시드 엔지니어는 픽셀2의 인물 모드 등 사진 기술에 적용된 머신러닝에 대해 설명하며 머신러닝을 접목한 전산 사진 기법이 사진 품질을 어떻게 개선했는지 발표했다.

그는 "인물 모드는 픽셀2 및 픽셀2 XL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으로 누구나 얕은 피사계 심도의 이미지를 전문가가 찍은 것처럼 촬영할 수 있다"며 "픽셀의 카메라는 듀얼 카메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전방 및 후방 카메라 모두 인물 모드 촬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5년 전만 해도 스마트폰 사진의 픽셀 수는 SLR에 미치지 못했지만 대다수 사람들의 요구에는 충분히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스마트폰 카메라는 밝은 장면의 다이내믹 레인지, 조도가 낮을 때 신호 대 노이즈 비율, 줌, 얕은 피사계 심도 4가지 부분에서 SLR만큼 강력하지 않았다.

마크 르보이 엔지니어는 "구글의 HDR+과 경쟁 업체의 유사 기술은 밝은 장면의 다이내믹 레인지, 조도가 낮을 때 신호 대 노이즈 비율, 피사계 심도 등을 해결하면서 발전을 이루고 있지만 핸드폰 카메라에서는 5배, 10배의 줌이 구현되지 못하기에 좁은 시야문제는 해결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구글AI포럼_컴퓨테이셔널 포토그래피 인물모드비교[사진=구글]

구글AI포럼_컴퓨테이셔널 포토그래피 인물모드비교[사진=구글]


구글은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이 SLR을 따라잡고 있음에도 SLR시장을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의 발전은 이용자들의 선택의 폭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마크 르보이 엔지니어는 "스마트폰에 탑재된 카메라는 SLR을 완전히 대체하기 어렵고 구글도 SLR 시장을 파괴할 의도도 없다"며 "우리는 어느 상황에서 사용하고 싶은가에 따라 사용자의 선택권을 높여주는 데 목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장기간 여행을 떠날 때 SLR과 스마트폰 카메라 중 무엇이 더 유용할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행 초기에는 SLR로 사진을 찍지만 결국에는 스마트폰에 의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향후에도 스마트폰 카메라에 다양한 방법으로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해 많은 사용자들이 AI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다.

마크 르보이 엔지니어는 "머신러닝을 활용해 얼굴인식 기능과 3A(자동 노출, 자동 포커스, 자동 화이트밸런스)를 구현할 수 있다"며 "특히 골치 아픈 과제로 손꼽히는 화이트밸런스도 머신러닝을 접목하면 해결할 수 있으며 구글은 화이트밸런스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 머신러닝을 적용해도 큐레이션(여러 사진 중 최고의 사진을 선택하는 기능)과 사진사의 어시스턴트 역할을 하는 것은 아직까지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라고 지적했다.

르보이 엔지니어는 "구글은 머신러닝과 소프트웨어, 그리고 하드웨어의 긴밀한 결합을 통해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루어내고자 하며 앞으로도 픽셀폰 뿐 아니라 다양한 하드웨어에서 혁신을 이뤄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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