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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경영' 신동빈, 경영권 끄떡 없다

  • 송고 2018.02.27 16:12 | 수정 2018.02.27 16:19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롯데지주 임시주총서 6개 계열사 합병 통과

日롯데홀딩스도 위임장 통해 안건 찬성표 던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EBN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EBN

롯데지주가 뉴롯데 완성을 위해 개최한 첫 주주총회에서 안건을 무난히 통과시키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경영권 입지를 재확인시켰다. 주총에 앞서 뇌물공여 혐의로 신 회장이 구속되면서 주총 안건 통과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있었지만 가뿐히 불식시킨 셈이다. 이로써 지주회사 완성을 골자로 한 '뉴롯데' 체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7일 롯데지주는 이날 오전 롯데월드타워에서 개최한 임시주총에서 6개 비상장 계열사를 합병하는 안건을 87.03%의 찬성률로 통과시켰다. 주총에는 의결권 있는 총 주식 5811만5783주 중 3900만9587명이 참석했고, 이 중 3395만358주가 찬성표를 던졌다.

참석주주의 3분의 2가 찬성하고,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이상이 돼야 하는 특별결의 조건을 충족시킨 것이다.

이에 따라 롯데지주는 롯데지알에스, 한국후지필름, 롯데로지스틱스, 롯데상사, 대홍기획, 롯데아이티테크 등 6개 비상장 계열사 투자부문을 롯데지주에 통합하게 됐다.

신 회장 구속으로 표심이 흔들리는 듯 했던 일본롯데홀딩스 측도 위임장을 보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빈 회장은 법정구속으로 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롯데 측은 찬성표를 통해 여전히 신 회장을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롯데는 이번 합병안 통과로 지난해 10월 지주사 출범 과정에서 발생한 신규 순환출자 및 상호출자 고리가 완전히 해소됐다. 또한 롯데지주에 편입된 계열사는 종전 41개에서 53개로 늘게 됐다.

롯데지주의 특수관계인 지분율도 종전 54.3%에서 60.9%로 확대됐다.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 비중이 37.3%에 달해 나머지 주주들의 의결권 지분율이 올랐기 때문이다.

롯데는 모든 분할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는 4월1일부로 복잡한 순환출자 고리를 모두 끊게된다.

아울러 신 회장이 구속된 가운데 열린 첫 주총에서 비상경영위원장을 맡은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첫 경영 시험대를 무리없이 통과했다는 평가다. 또 롯데는 이번 합병으로 순환출자를 모두 해소해 지주사 완성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

그동안 롯데는 복잡한 순환출자 고리로 일본롯데가 한국롯데를 지배하는 방식을 취해 '일본기업'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실제 롯데는 2014년 하반기까지 순환출자고리가 416개로 10대 그룹 중 가장 많았다.

이에 신 회장은 순환출자를 완전 해소하겠다는 대국민 약속 이후 지난해 10월 롯데지주를 출범하며 지배구조를 개선해왔다. 특히 이번 합병으로 롯데지주의 영향력이 더욱 강화되면서 신 회장의 의결권 역시 커졌다는 분석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최근의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지주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추가적인 구조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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