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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창현 교보증권 사모펀드운용부장 "안정성·책임운용이 헤지펀드 인기 비결"

  • 송고 2018.02.27 16:46 | 수정 2018.02.27 16:50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작년 채권형 헤지펀드 돌풍 주역…"안정적 운용으로 100% 목표수익률 달성"

새 헤지펀드 2개 출시 예정…"개별 헤지펀드 혼합한 대표펀드 만들겠다"

"채권형 헤지펀드를 폐쇄형으로 설계해서 약속한 기간에 약속한 수익률을 100% 달성한 것이 인기 비결인 것 같습니다. 지난해 선보인 채권형, 주식형에 이어 올해 새로운 유형의 헤지펀드를출시할 계획인데 개별 유형의 펀드들이 잘 되면 그걸 다 혼합해서 대표펀드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교보증권 본사에서 만난 김창현 교보증권 사모펀드운용부서장(사진)은 이 같이 채권형 헤지펀드의 인기 비결을 설명하며 앞으로의 포부를 말했다.

교보증권은 작년 2월 채권형 헤지펀드를 출시하며 인하우스 헤지펀드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교보증권의 채권형 헤지펀드는 출시 3개월 만에 판매금액 1조4000억원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교보증권 채권형 헤지펀드의 흥행 몰이는 현재진행형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채권형 헤지펀드의 설정액은 2조2283억원으로 전체 인하우스 헤지펀드 설정액(4조1146억원)의 54.16%를 차지한다. 작년 2월 출시 이후 운용기간이 지난 펀드들은 100% 목표수익률(2~4%)을 달성하며 운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 부서장은 "채권형 헤지펀드를 설정할 때 폐쇄형으로 설정해서 처음에 모은 자금을 끝까지 갖고 가면서 안정적 운용을 통해 처음에 제시한 수익률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채권형 투자자들은 주택자금 등 목적형 자금으로 돈을 굴리는 경우가 많다. 3~6개월 후에 그 돈을 꼭 써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라며 "단순히 몇 % 수익률을 추구한다는 것이 아니라 몇 개월 후에 몇 % 수익률 달성 등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고객들에게 해당 수익을 돌려준것을 고객들도 좋아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부서장은 "공모펀드의 경우 고객들의 펀드 진입과 환매 시점에 따라 수익률에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고 해당 펀드의 수익률이 고객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는다"며 "폐쇄형펀드의 경우 고객들이 갖고 가는 수익률과 매니저가 평가받는 수익률이 일치한다. 폐쇄형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운용을 책임지면서 목표수익률에 도달하게끔 하는 것이 책임운용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작년 채권형, 주식형 헤지펀드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에도 채권형 헤지펀드의 강점을 살려 새로운 유형의 헤지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김 부서장은 "회사에서는 인하우스 헤지펀드를 신성장동력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2~3년 후 수익모델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오는 2019~2020년까지 큰 그림을 그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우선 오는 3월 채권형 헤지펀드(50%)에 담보부 대출(50%)를 실행하는 펀드를 출시한다. P2P플랫폼과도 연계하며 보험을 통해 발생 가능한 손해를 일부 헷지한다. 만기는 1년 6개월이고 목표수익률은 약 6~7% 수준이다.

또한 늦어도 4월 중에는 채권형 헤지펀드에 외환 프리미엄을 추가해 운용하는 펀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외환시장에 진입하나 헷지를 통해 확정 프리미엄을 추가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로 원화 및 달러 두 통화로 설정 가능하도록 출시 예정이다.

김 부서장은 "처음에 채권형으로 시작했는데 채권형 헤지펀드의 경우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얻었다. 주식형도 어느 정도 수익률 기록이 쌓이면 더 확장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헤지펀드 시장이 커지면 교보증권이 강점을 갖고 있는 상품운용이나 자산배분과 혼합한 헤지펀드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헤지펀드는 수익이 나는 시장에 들어가서 다이나믹하게 운용하고 채권형, 주식형으로 분류하지 않는다"며 "시장이 활성화되고 채권, 주식, 외환 등 개별 펀드들이 수익이 잘 나면 그걸 다 혼합해서 대표 헤지펀드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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