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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강남 첫 분양 앞둔 개포8단지…"하루 전화만 40~50통"

  • 송고 2018.02.26 17:33 | 수정 2018.02.26 17:35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로또 분양' 디에이치자이 개포, 고객 문의 쇄도

내달 2일 일반분양 앞두고 3.3㎡당 분양가 4200만~4300만원선 예상

개포주공8단지 모습ⓒEBN

개포주공8단지 모습ⓒEBN

"일반분양을 앞두고 청약 관련 상담 전화가 빗발쳐요. 인근 시세 대비 분양가가 저렴해 개포주공 8단지(디에이치자이 개포)가 로또 아파트로 불리고 있거든요."

올해 들어 강남에서 첫 일반분양을 앞둔 개포주공 8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강남권 청약시장의 첫 반응을 확인해볼 수 있는데다, 흥행 여부가 분양을 앞둔 다른 재건축 단지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26일 개포동 공인중개업소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에이치자이 개포'가 내달 2일 일반분양을 앞두고 '로또분양' 기대감으로 고객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미 분양했던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3.3㎡당 4160만원)와 '디에이치 아너힐즈'(3.3㎡당 4137만원) 보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로또분양'은 인근 분양권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하는 것으로, 주변 집값이 급격히 하락하지 않는다면 입주 시기에 상당한 시세차익이 가능하다.

가뜩이나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와 과천시가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분양보증을 신청하는 사업장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 평균 분양가 또는 매매가의 110%를 초과하거나 △최근 1년 이내 분양한 아파트의 최고 평균가 또는 최고 분양가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제한돼 있다.

개포동 A중개업소 대표는 "내달 2일 견본주택을 오픈하는 '디에이치자이 개포'에 하루 동안 40~50통 문의 전화가 온다"며 "분양가가 최종 나오진 않았지만 3.3㎡당 4200만~4300만원선으로 예상하는데 주변 시세는 이미 5000만원을 넘어선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디에이치 아너힐즈' 전용 106㎡는 22억9000만원에 분양권이 나와 있으며 분양가는 17억1200만원~17억8200만원 선이었다.

아울러 '디에이치 아너힐즈'와 '래미안블레스티지'의 경우 고분양가 논란에도 각각 100대1, 33.6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반면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는 계획보다 분양가를 3.3㎡당 300만~500만원 안팎 낮춘 바람에 평균 경쟁률이 40대 1로 치솟았다.

업계에서는 고분양가 논란에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은 만큼 내달 분양을 앞둔 '디에이치자이 개포'에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서울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수요에 비해 일반분양 물량이 적어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신반포센트럴자이를 비롯해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로또분양' 기대감으로 일찌감치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총 1996가구 중 일반분양이 1690가구에 달해 강남권 재건축 중 가장 많은 일반분양 물량이다. 1984년도에 지어진 이 단지는 기존 12층 10개동, 1680가구에서 35층 15개동, 1996가구로 재탄생한다. 장기전세 306가구를 포함돼 있다.

'디에이치자이 개포'의 흥행 결과에 따라 올해 분양 예정인 서초 무지개와 고덕 6단지 등 재건축 단지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정부의 대출 규제로 중도금대출이 예전보다 어려워진 상황에서 로또 아파트를 당첨 받을 수 있는 사람은 현금부자들뿐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지금처럼 아파트 공급량이 적은 상황에서 분양가를 하향 조정하는 것은 전체 아파트 가격을 낮추는 데 큰 효과를 낼 수 없다"며 "로또청약과 대출규제 강화로 강남 실수요자 대신 돈 있는 사람들만 아파트를 가져가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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