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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3~4월 분양 '올인' 이유는

  • 송고 2018.02.26 11:51 | 수정 2018.02.26 12:54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해당시기 이후 지방선거 일정 및 정부규제 잇따라

3~4월 분양 성패가 올해 주택사업 실적 좌우

서울 강남 아파트촌 전경.ⓒEBN

서울 강남 아파트촌 전경.ⓒEBN

건설업계가 오는 3월과 4월 분양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오는 6월 지방선거로 분양 성수기가 단축된 데다 이 시기를 전후로 각종 부동산 규제 정책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건설업체들은 규제를 앞두고 있는 해당시기에 물량을 집중해 올해 주택사업 부문에서 최대한의 성과를 거두겠다는 방침이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대 건설사는 다음달부터 2개월간 2만225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동기 대비 95%가량 늘어난 물량이다.

같은 기간 10대 건설사를 포함한 전국 분양물량은 6만5789가구로 올해 전체물량인 25만2247가구의 26%에 해당한다.

우선 대형사들의 대단지 분양일정이 상당부분 이 시기에 집중됐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경우 다음달 서초우성1차를 재건축한 서초우성1차 래미안을 분양한다. 같은달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GS건설)도 개포주공8단지를 재건축한 개포디에이치자이를 분양한다. HDC현대산업개발 측도 논현 아이파크를 같은 시기 분양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1~2월은 전통적 비수기인 데다, 올해는 설까지 겹쳐 3월 물량의 의미가 유독 부각된 시기"라며 "건설사들이 지난 2017년 8·2 부동산대책에 따른 규제 예고 이후 미뤄둔 물량을 내놓기 시작하는 시기라는 점에서도 물량 집중화를 부채질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올해는 해당시기 외에는 각종 분양악재가 잇따를 예정인 만큼 뚜렷한 성수기가 없다.

4월 1일부터는 2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들에 대한 양도세 중과 제도가 시행되는 데 이어 5월에는 서울 재건축 아파트를 대상으로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가 적용된다. 따라서 이 시기를 전후로 점진적인 수요 위축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더욱이 6월에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도도 낮아지게 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3월 분양시장은 상반기 분양시장의 향방을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상반기 규제는 하반기에도 집값 하락 등에 따른 시장 위축 현상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상세방안이 나오지 않았으나 정부는 하반기 중 부동산 보유세 인상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종합부동산세 또한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대출자의 상환능력대비 원리금상환부담을 정확히 따지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과 국내·외 금리 인상 등이 부동산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업계 수익의 절반 이상은 분양사업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정부규제로 이마저 힘들게 됐다"라며 "일부 대형 건설사들은 해외수주 및 종합부동산서비스 등을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불확실한 사업 특성상 단기적 성과를 기대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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