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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93% “2월 기준금리 동결될 것”

  • 송고 2018.02.23 12:41 | 수정 2018.02.23 12:41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종합 BMSI 비롯 기준금리·금리전망·물가·환율 BMSI 모두 하락

미국 연준 금리인상 가능성…3월 국내 채권금리 상승 전망 증가

종합 BMSI(Bond Market Survey Index) 추이.ⓒ한국금융투자협회

종합 BMSI(Bond Market Survey Index) 추이.ⓒ한국금융투자협회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3일 ‘2018년 3월 채권시장지표’를 통해 종합 BMSI(Bond Market Survey Index)를 비롯해 기준금리, 금리전망, 물가, 환율 BMSI가 모두 하락했다고 밝혔다.

종합 BMSI는 79.1로 전월(88.8) 대비 9.7포인트 하락해 3월 채권시장 심리가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BMSI는 93으로 전월(100) 대비 소폭 하락했다. 설문응답자의 93%는 2월 한국은행이 1.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미국 정책금리 인상속도 가속화 등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 경기회복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2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전망 BMSI는 72로 전월(107.9) 대비 35.9포인트 떨어지며 전체 BMSI 중 하락폭이 가장 컸다.

지속적으로 상승한 금리 레벨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금리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 등으로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됨에 따라 3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가 증가했다.

물가 BMSI는 65로 전월(83.2) 대비 18.2포인트 하락했다. 한파로 농·축산물 공급물량이 감소하면서 생활물가가 상승하고 중동지역 정정불안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유가가 상승했다.

이에 따라 3월 물가상승을 전망하는 응답자 비율은 38%로 전월 대비 14.2% 높아졌다.

환율 BMSI는 85로 전월(111.9) 대비 26.9포인트 하락했다.

원화강세가 지속돼 추가조정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점과 미국 금리인상이 전망됨에 따라 환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지난달 7.9%에서 이달 23%로 높아졌다.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111개 기관, 200명)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74개 기관·100명(외국계 5개 기관·6명 포함)이 응답했다.

업무별로는 발행(채권발행자) 7명, 운용(펀드매니저, 트레이더 등) 45명, 중개(브로커, IB업무자 등) 14명, 분석(애널리스트, 이코노미스트, RM업무자 등) 23명, 기타 11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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