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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8] 사람 모습 홀로그램 AI와 마주보고 대화한다

  • 송고 2018.02.22 08:59 | 수정 2018.02.22 10:24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SKT, 홀로그램+증강현실 결합 인공지능 아바타 MWC서 공개

5G시대 홀로그램 급성장 전망…융복합 기술 미디어 시장 선도

SK텔레콤이 아바타와 마주보며 이야기할 수 있는 프로젝션 홀로그램 인공지능 스피커 '홀로박스(HoloBox)'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8(Mobile World Congress; MWC 2018)’에서 선보인다.

SK텔레콤이 아바타와 마주보며 이야기할 수 있는 프로젝션 홀로그램 인공지능 스피커 '홀로박스(HoloBox)'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8(Mobile World Congress; MWC 2018)’에서 선보인다.

SK텔레콤이 사람 모습의 아바타와 마주보고 대화할 수 있는 '홀로박스(HoloBox)'를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8)에서 공개한다.

22일 SK텔레콤에 따르면 '홀로박스'는 차세대 미디어 기술인 홀로그램(Hologram)에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를 결합, 가상의 인공지능 아바타와 대화하는 서비스다.

홀로박스가 주위에 없어도 스마트폰의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로 가상의 캐릭터를 불러낼 수 있다.

SK텔레콤은 홀로박스에 SM엔터테인먼트의 인기 걸그룹 레드벨벳의 웬디를 실사화해 탑재했다. SK텔레콤과 한류 콘텐츠 대표 사업자인 SM엔터의 전략적 협력 내용이다.

홀로박스는 높이 365mm, 지름 170mm 크기의 원통형 디자인으로, HD급 고화질 이미지로 아바타를 구현한다. 레이저 기반 초단초점(Ultra Short Throw) 프로젝션 기술을 적용했다.

홀로박스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나 스마트홈과 연동된다. △조명·제습기·플러그·TV 등 가전기기 제어 △음악 추천 및 자동 재생 △날씨·일정 등 정보 안내 △안부인사 등 다양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아바타 캐릭터의 부드러운 모션을 위해 'T리얼 아바타 프레임워크(T real Avatar Framework)를 도입했다. 3D 캐릭터 동작을 실제 사람의 행동에 맞춰 자연스럽게 구현한다.

캐릭터의 얼굴 표정도 100개 이상으로 세분화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다. 캐릭터를 스마트폰에서 증강현실로 불러내기 위해 T 리얼 플랫폼(T real Platform)의 트랙킹 기술도 접목했다.

SK텔레콤은 SM엔터테인먼트와 홀로박스 관련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ICT와 콘텐츠 분야의 선도기업인 양사는 ICT 기반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세계 무대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실사형 3D 캐릭터 생성 기술 등 5G 관련 혁신 기술과 콘텐츠를 보유한 스타트업 '리얼리티 리플렉션(Reality Reflection)'과도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 기술을 바탕으로 대용량 콘텐츠인 홀로그램과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환경에서 가상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증강현실 등 복합 미디어 플랫폼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설탕 한 개 크기 가량의 홀로그램 1㎤가 차지하는 데이터 용량은 1GB(기가바이트) 수준이다. 2시간짜리 일반 동영상 파일이 대략 700MB(메가바이트)인 점을 감안할 때 홀로그램 데이터 용량이 얼마나 큰지 가늠할 수 있다.

세계 홀로그램 시장은 연평균 14% 증가해 2020년 348억 달러, 2025년 743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은 2020년 8155억원, 2025년 1조4394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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