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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왜 게임만 질병 등재하나"…우연일까? 

  • 송고 2018.02.22 08:13 | 수정 2018.02.22 08:16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어느날 갑자기 게임을 안하면 병이 치료되는 거겠네요."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 장애(Gaming disorder)의 질병 등재를 시도한다는 말에 한 게임업계 관계자가 한 말이다.

게임에 몰입하면 질병으로 취급받는 것이 WHO의 논리라면 게임을 안하면 질병이 바로 치료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었다.

이 관계자는 "게임 뿐만 아니라 스포츠, 피규어 수집 등에 몰입하는 경우도 많은데 왜 유독 게임의 경우만 몰입하면 질병으로 취급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직까지 게임에 몰입하는 사람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회적인 인식이 개선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고 해석된다.

게임이 음악, 방송 등과 동등한 문화콘텐츠로 자리잡고 있음에도 사회적인 이슈가 끊이지 않기 때문에 게임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은 것 같다.

게임 과몰입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자발적인 통제 하에 있는 성인의 게임 과몰입 현상은 지난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성인의 게임 과몰입 현상은 문제를 발견하고도 통제와 규제 등 개입이 어려우며 게임 장애에 대한 과학적인 치료방법도 없는 상황이다.

게임이 질병으로 취급받아야 할지에 대해서는 여러 학계에서도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게임을 질병으로 등재한다고 하니 업계에서는 강력하게 반발하며 대응책을 모색하겠다며 나서고 있다.

게임업계는 전 세계에서 게임을 즐기는 20억명의 유저들을 대표해 게임이 질병으로 분류되는 것을 철회하기 위한 움직임에 돌입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예측할 수 없다.

게임업계가 질병화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그 목소리가 힘을 얻기 위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인식이 박혀있는 게임에 대한 인식 개선이 우선이며, 이를 위해 게임업계가 발벗고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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