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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김태한·고한승 사장 유임

  • 송고 2018.02.21 16:19 | 수정 2018.02.21 16:19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삼성바이오로직스·에피스 각각 승진인사 단행

삼성바이오에피스 첫 내부자 여성 임원 배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좌)과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우).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좌)과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우).


삼성그룹의 바이오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과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사장이 나란히 유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1일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각사 임원 인사에 따르면 이들 사장단은 별다른 변동 없이 유임에 성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의약품 및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개발하는 별개 회사다.

업계에서는 그간 두 회사가 바이오 사업 부분에서 꾸준히 성장해온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3공장을 준공했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뿐만 아니라 신약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상태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과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각각 2011년과 2012년 회사 창립 당시 대표이사로 취임, 지금껏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임스박 전무, 심병화 상무, 마이클가비 상무 등 3명을 승진 명단에 올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민효성 상무, 신동훈 상무, 홍일선 상무 등 3명에 대해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홍일선 상무는 첫 내부자 여성 임원이다. 기존 여성 임원 2명은 모두 외부에서 임원 영입한 것으로, 직원에서 임원으로 승진한 여성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상 전문가인 홍 상무는 임상시험 기간 단축을 통한 개발비 절감에 기여하는 등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임상 운영 역량을 끌어올린 성과를 인정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제품 개발과 상업화에 성과를 창출하고 연구개발(R&D) 회사에서 실제 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기업으로의 변화를 이끌어 나갈 인력을 중심으로 인사가 단행됐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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