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QD-OLED TV' 시대 열까

송고 2018.02.21 15:35 | 수정 2018.02.21 15:35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삼성디스플레이 향후 퀀텀닷 적용 '블루 OLED' 활용 예상

NH투자증권 "다수의 기술 도입…투자 전망 냉정히 접근해야"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021년 퀀텀닷을 적용한 OLED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1일 하이투자증권 정원석 연구원은 "향후 삼성디스플레이가 궁극적으로 채택할 기술은 QD-OLED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QD-OLED는 현재 LG디스플레이가 채택하는 WOLED 방식과 유사하지만 차이가 있다"며 "WOLED가 화이트 OLED를 발광원으로 활용하는 것과 달린 QD-OLED는 블루 OLED를 활용한다"고 덧붙였다.

색상을 구현하기 위해 쓰이는 컬러필터에는 퀀텀닷을 활용해 색 재현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실질적인 OLED TV 패널 양산 사기는 2021년경으로 전망했다. 정원석 연구원은 "양산 설비 투자 시기는 2019년 하반기, 양산 라인 가동 시기는 2020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삼성디스플레이가 TV 패널 기술로 QD-OLED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점을 언급했다. 업계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TV용 디스플레이 기술 변화를 주목하며 블루OLED는 블루QD 양산 신뢰성 확보 미흡으로 제시된 기술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고원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TV용 QD-OLED 기술 하나를 두고 선택에 놓인 기업이라고 판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실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TV 디스플레이 기술들은 LCD, 퀀텀닷, 마이크로LED 등을 포함해 다수이기 때문에 QD-OLED 기술 도입이 일방적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그러면서 고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TV용 OLED 패널 투자 전망에 대해 냉정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고 연구원은 "시장조사업체 IHS는 삼성디스플레이의 QD 또는 OLED TV용 8세대 장비가 발주는 2020년, 반입은 2021년 5월, 양산은 2022년 1월에 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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