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혁명 핵심 '드론·자율주행차' 최고 인재 가린다

송고 2018.02.21 11:17 | 수정 2018.02.21 11:19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정부, 9~10월 드론 및 자율주행 경진대회 개최

시험장 아닌 실제 환경에서 고난이도 미션 수행

서초구청 관계자들이 예술의 전당 앞에서 재난현장 실시간 영상전송 시스템을 활용해 화재발생 시 소방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LGU+

[세종=서병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꼽히는 드론·자율주행차 산업을 이끌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로봇항공기(드론) 경진대회'와 '자율주행 경진대회'를 각각 9월, 10월에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청접수는 22일부터 시작되며 고등학생(드론 경진대회 만) 및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드론 경진대회는 참가팀들에게 주어지는 임무 난이도에 따라 초급·정규부문으로 나눠 운영된다.

구체적으로 목표물 탐지, 추적, 특정지역 통과 등의 기본적인 임무에서 더 나아가 자동이착륙, 비행금지구역 인지·선회, 물품투하 등 제어기술까지 포함된 고난이도 임무를 겨루게 된다. 물류배송, 불법침입 드론 방어, 실종자 수색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내달 21일까지 참가 신청한 팀 중 서면 기술평가를 통해 선발된 팀에게는 300~500만원의 연구개발비용과 함께 드론개발기업 등과 매칭해 임무수행에 필요한 기술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9월에 펼쳐지는 본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팀에는 산업부장관상 수여와 함께 상금 1천만원 및 국제무인시스템협회(AUVSI) 등 국제 드론 종합전시회 참가비용(최대 1천만원)이 제공된다.

자율주행 경진대회는 올해부터 주행시험장이 아닌 실제 도로위에서 이뤄지며, 인공지능, 차량 무선통신(WAVE) 등 보다 진보된 기술을 접목해 자율주행으로 승객을 태워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대회참가 신청접수는 내달 23일까지 마감이며 참가접수한 팀 중 심사를 통해 선발된 10개팀에겐 3000만원의 연구비와 자율주행 차량(현대자동차 제공)이 지원된다.

10월 열리는 본대회에서 우승한 팀에게 대통령상(상금 5000만원), 준우승 팀에겐 산업부장관상(상금 3000만원), 3위 팀에겐 대구광역시장상(상금 2000만원)이 수여된다. 또한 우승팀에게는 현대자동차에서 제공하는 해외 자율주행 산업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자세한 대회 공고 내용은 드론 경연대회, 자율주행 경진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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