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LTE Cat.M1' 구축 완료…"완벽한 IoT 포트폴리오 완성"

송고 2018.02.21 13:24 | 수정 2018.02.21 13:24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LTE Cat.M1+로라…하이브리드망 업그레이드로 IoT 전국망 구축

"5G 시대 위한 교두보 역할 기대"

SK텔레콤 관계자가 오는 4월 상용화하는 'LTE Cat.M1'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BN 문은혜기자

SK텔레콤이 기존 '로라(LoRa)'망에 이어 또 하나의 사물인터넷(IoT) 전국망인 'LTE Cat.M1'을 구축 완료했다. 오는 4월 상용화를 시작으로 10~20종의 서비스를 출시해 일반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IoT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LTE Cat.M1은 지난해 시험망 검증을 마치고 현재 상용 LTE 기지국에서 기술 적용 및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내달 안으로 망 안정화 및 최적화를 끝낸 뒤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LTE Cat.M1을 가동할 계획이다.

IoT를 위한 LTE 기술인 LTE Cat.M1은 저용량 동영상과 HD급 사진·음성 전송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LTE Cat.M1에 배터리 절감 솔루션을 적용해 전력 효율을 기존 'LTE-M'보다 수십 배 수준으로 높였다. 소모전력이 최소화됨에 따라 최장 5년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기존 IoT 기술로는 불가능했던 음성기능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비상벨만 울렸던 기존 기능을 넘어서 음성으로 상황 전달이 가능해지는 등 다양한 서비스 개발이 가능해졌다.

커버리지와 보안수준도 강화됐고 통신 모듈 가격은 기존 대비 30% 이상 낮아졌다. 이에 다양한 제조사들의 시장 진입이 유리해져 IoT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제조사 입장에서는 IoT 기기 제작 비용을 낮출 수 있고 고객들의 가격 부담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기존 로라망에 이어 LTE Cat.M1 상용화로 완벽한 IoT 망 커버리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LTE Cat.M1과 LTE-M은 영상·사진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서비스에 활용하고 로라망은 단순 모니터링 및 컨트롤이 필요한 소용량·저속 IoT 서비스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예상보다 더딘 IoT 활성화는 극복해야 할 과제다. 지난 2016년 7월에 구축된 로라망은 현재 가입자가 약 27만명 수준이다. SK텔레콤은 현재까지 국내 1200여개 파트너사와 150여개 IoT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국내 IoT 생태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IoT 활성화가 느리게 진행되는 추세"라며 "다만 어느 순간 폭발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LTE Cat.M1 월 요금은 1000원에서 5000원 사이가 될 전망이다. 로라보다는 비싸지만 LTE-M보다는 30% 이상 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일반인들이 쉽게 체감할 수 있는 IoT 서비스를 위해 B2C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확장해나갈 예정"이라며 "올해 10~20종의 IoT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들이 서비스를 체감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IoT 망 기술 비교

USD$	1376.0	▼4
EUR€	1473.6	▲3.6
JPY¥	889.5	▼1.8
CNY¥	189.6	▼0.7

SKT, 'LTE Cat.M1' 구축 완료…"완벽한 IoT 포트폴리오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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