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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락' 엇갈리는 삼성전자 vs LG전자...대체 왜?

  • 송고 2018.02.21 13:37 | 수정 2018.02.21 13:41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이달들어 삼성전자 -5.01%·LG전자 1.46%…주력사업 업황 전망 엇갈린 탓

삼성, 낸드플래시 가격하락 우려 vs LG, TV·가전 호조로 이익증대 기대감

주력 사업에 대한 업황 전망이 엇갈리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주가가 이달 들어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력 사업에 대한 업황 전망이 엇갈리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주가가 이달 들어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주가가 엇갈린 행보를 걷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슈퍼 호황을 주도했던 낸드플래시 업황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심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LG전자는 주력 사업인 TV 등 가전제품의 실적 호조로 향후 이익구조가 더욱 탄탄해 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249만5000원이던 주가가 전날 237만원까지 떨어져 5.01% 빠졌다. 반면에 같은 기간 동안 LG전자는 1.46% 상승해 전날 종가 10만4000원을 기록하며 10만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슈퍼 호황 이끈 낸드의 가격 하락·치킨게임 우려

지난해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 매출액 74조2600억원, 영업이익 35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반도체 사업부는 지난해 삼성전자 전체 실적(매출액 239조5700억원·영업이익 53조6400억원)에서 매출액 31%, 영업이익 66%를 차지했다.

그러나 반도체 슈퍼 사이클을 견인했던 낸드플래시를 중심으로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3D 낸드플래시의 ASP(평균판매단가)는 0.24 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낸드 가격이 GB당 0.31 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22.58% 하락한 수치다. 또한 작년 낸드 가격이 전년 대비 7.4% 상승한 것과 달리 큰 폭으로 역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낸드 가격이 점차적으로 떨어져 내년 0.15 달러, 오는 2020년 0.10 달러에 이어 2021년에는0.08 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낸드플래시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치킨게임 재현 우려도 불거지고 있다. 반도체 굴기를 꿈꾸는 중국은 최근 26조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집행했다. 삼성전자는 평택 반도체 공장에 2021년까지 14조원을 추가로 투입해 제2 생산라인을 건설할 계획이고 SK하이닉스도 2025년까지 15조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주 공장에 낸드플래시 신규 생산라인 M15를 지을 계획이다.

메모리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주요 낸드플래시 업체의 생산능력 확대로 2019년부터 공급 과잉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LG전자, TV·가전 호실적 전망에 영업익 1조 달성 기대감 '솔솔'

이와 달리 LG전자는 TV와 가전사업의 호조로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LG전자의 TV 사업부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로 주도권을확보했다"며 "시장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보다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2000년대 중반 출시한 보르도 TV로 고가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잡은 것처럼 LG전자의 OLED TV는 상당 기간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전 사업부도 세탁기와 건조기로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하이엔드 TV 시장에서 주도권을 굳히고 있으며 OLED 판매 확대로 프리미엄 TV 매출 비중은 지난해 62%에서 올해 70%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1분기 실적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의 박 연구원은 "LG전자의 1분기 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16조184억원, 영업이익 9229억원으로 추정한다"며 기존 전망치보다 각각 3.7%, 23.8% 높였다. 그는 "잘 되면 분기 영업이익 1조원 도전도 가능하다"며 "분기 1조원 이상은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35분기 만이다"라고 강조했다.

연간 실적 전망치도 긍정적이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65조2291억원, 영업이익 3조178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6.2%, 22.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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