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차 한-러 자원협력위원회 개최…전력망 연계 공동 연구 박차
한국과 러시아가 에너지 전반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러시아 에너지부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5차 한-러시아 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자원협력위원회는 에너지자원 분야의 양국 협력강화와 교역·투자 확대를 위한 정부간 공식 협력 채널로 1992년 양국간 에너지 및 광물자원협력 약정을 체결한 이후 순차 개최 중이다.
이날 회의는 박원주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과 안톤 이누칭 러시아 에너지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열려, 지난해 9월 양국 정상회담 이후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현황을 점검하고 양국의 △가스 △전력 △에너지 기술 공동 연구개발(R&D) 등 에너지 전반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가스 분야에서는 기존에 체결한 한국가스공사와 러시아 가즈프롬(Gazprom) 간 협력협정 등에 기초해 양국 간 액화천연가스(LNG) 협력을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한러 경제공동위에서 합의한 한-러 간 협의채널 재가동 및 공동연구 등의 이행과 더불어 북극 LNG2 등 러시아가 신규로 추진 중인 유망 LNG프로젝트에 대해 기업간 정보교환 등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합의했다.
전력분야에서는 한국전력과 러시아 로세티(ROSETTI) 간 전력계통 연계 공동연구 개시를 위한 양해각서(MOU) 추진을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산업부와 러시아 에너지부 간 실무 협의 채널 구축을 합의했다.
이 외에도 양국은 한국의 전력연구원, 에너지기술평가원과 러시아의 EN+그룹 등이 참여하는 에너지 기술협력 워크숍 개최 등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차기 한-러 자원협력위원회는 2019년 러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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