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 8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0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나 줄어들었다.
회사 측은 "연구개발(R&D) 비용이 증가하고 관계기업주식 처분이익 감소해 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환율 하락으로 인한 외환 관련 이익 감소로 손실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연구개발(R&D)에 1021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년도인 2016년 850억원 규모에서 20% 넘게 늘어난 수준이다.
반면 매출은 1조46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성장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배회사 및 종속회사 매출 증가가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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