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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본사, 검찰 압수수색…'일감 몰아주기' 혐의

  • 송고 2018.02.20 15:37 | 수정 2018.02.20 15:43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오너 일가 회사에 일감 몰아주고 가격 부풀려

최대주주가 보유한 회사로부터 포장상자 구매

삼양식품이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검찰 압수수색을 받았다.

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삼양식품 본사를 2시간 동안 압수수색했다. 삼양식품은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조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삼양식품 오너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및 편법승계 정황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양식품은 라면 원료를 오너 일가가 운영하는 회사를 통해 공급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야채류와 제품에 쓰이는 포장상자를 최대주주가 보유 중인 내츄럴삼양과 종속회사인 프루웰로부터 각각 매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공급가를 부풀렸다는 혐의이다.

삼양식품은 글로벌적으로 불닭볶음면 시리즈를 히트시키며 최근 실적이 급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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