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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먹는 항암제' 상용화 박차

  • 송고 2018.02.20 00:02 | 수정 2018.02.19 18:17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한미약품·대화제약, 각각 미국과 중국 제약사에 기술수출

유방암, 위암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글로벌 임상에 속도

ⓒ연합뉴스

ⓒ연합뉴스


토종 '먹는 항암제'의 상용화가 탄력을 받고 있다. GSK 등 다국적사 제약사들이 '먹는 항암제' 상용화에 연달아 도전했지만 성공 사례는 아직 전무한 실정이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임상 파트너인 미국 제약사 아테넥스는 중남미 8개국에서 유방암을 적응증으로 파클리탁셀 경구용 항암제 '오락솔'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아테넥스는 2011년 국내 제약사 한미약품으로부터 한화 약 393억원에 경구용 항암제 기술이 집약된 오라스커버리 플랫폼을 사들였다. 상용화 시 판매 로열티는 별도다. 아테넥스는 지난달 중국에서도 유방암을 적응증으로 임상 1상을 시작했다.

또 다른 토종 제약사 대화제약도 파크리탁셀 성분 경구용 항암제 '리포락셀액'을 중국 제약사 RMX바이오파마에 기술수출 했다. 단계별 수익 계약인 '마일스톤'으로 총 283억원 규모다. 판매 로열티는 별도다.

국내에서는 위암을 적응증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 허가를 획득하고 최근까지 약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유방암을 적응증으로 지난해 하반기 임상 2상에 돌입했다.

잇달아 해외에 기술을 수출한 국산 '먹는 항암제'는 주사제 투여시 소요되는 입원 및 주사시간 등이 불필요하며, 주사제 치료 중단의 주요 사유인 말초신경병증 및 탈모 증상을 완화해 환자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항암제는 유방암, 난소암, 폐암, 위암 4개 적응증을 중심으로 한다. 업계에 따르면 파클리탁셀 성분 항암 주사제의 시장 규모는 전 세계 20조원이다. 이중 미국과 유럽 내 유방암, 난소암 환자 수요군이 20%(4조원)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 잠재력을 보고 개발에 새롭게 도전하는 제약사도 늘고 있다.

삼양바이오팜은 지난달 바이오 벤처 기업 바이오시네틱스로부터 먹는 항암제 개량 신약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이전 계약 규모는 비공개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의약품은 간암, 신장암 등에 쓰는 기존 항암제에 바이오시네틱스의 특허 기술인 나노입자화 기술을 적용한 표적 경구용 항암제다.

나노입자화 기술이 적용되면 의약품의 생체 흡수율이 높아져 항암제 복용 용량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으며, 삼양바이오팜이 임상시험 및 인허가 등 상용화를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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