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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 2018년 재도약의 해 선언…'6대 핵심 사업' 수익 극대화

  • 송고 2018.02.19 13:42 | 수정 2018.02.19 13:42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조직 개편 통한 ‘변화와 혁신’ 선포

전문 인력 영입 통한 시너지 효과 기대

신원은 패션사업 부문에서 구축한 브랜드파워와 수출사업 부문에서 키워온 글로벌 소싱 능력을 통해 2018년을 '재도약의 해'로 삼겠다고 19일 밝혔다.

전반적인 조직 개편과 전문인력 영입 등을 통해 체질 개선에 나선다. 내수 패션 부문의 5개 핵심 사업과 수출 부문 니트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6대 핵심 사업 강화’로 선택과 집중에 주력한다.

패션 부문의 조직 개편이 가장 큰 폭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기존 사업부에 소속돼 운영되던 기획부서(디자인실)가 영업과 분리돼 별도의 독립부서로 운영된다. 브랜드 사업을 통합 관리하는 ‘본부’ 산하에 위치하게 된다.

이는 1990년 내수 패션 사업 론칭 때부터 유지해 오던 영업 중심의 사업부 체제를 탈바꿈 하는 방법이다. 개별 부서의 전문성은 강화하고 각각의 책임과 권한을 명확하게 할 수 있는 체제로 모든 조직을 개편시키는 패션 부문의 변화와 혁신이다.

본부 체제로 변화하며 기존 인력의 재배치가 이루어지는 것은 물론, 남성복 전문가로 평가받는 김용찬 상무를 남성복 총괄 본부장으로 새롭게 영입할 예정이다.

김용찬 상무는 1994년 LG패션에 입사해 '마에스트로', '헤지스', '닥스'를 거쳐 코오롱 인더스트리 FnC부문의 '헨리코튼', '시리즈', '존바바토스' 3개 브랜드의 사업부장을 역임했다. 우성 I&C에서 남성복 '본'과 '본 g-플로어' 본부장으로 활동한 실력가다.

또한, 중국 현지 지역 1선 백화점, 가두점, 쇼핑몰 등 1000여 개 유통망을 가지고 있는 '테데론(TEDELON) 복식 유한공사'에서 6년간 브랜드 R&D 센터장으로 근무하며 남성복을 총괄한 중국 현지 경험으로 신원의 내수 패션 부문의 변화와 중국 브랜드 사업 강화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남성복 본부 내에 위치하는 영업부서는 ‘1사업부’, ‘2사업부’, ‘3사업부’로 신설되며 ‘지이크’, ‘지이크 파렌하이트’, ‘반하트’, ‘맨큐(MENQ)’의 기존 유통망을 고스란히 계승하게 된다.

1사업부는 남성복 전 브랜드의 ‘백화점 유통’을 담당하고, 2사업부는 ‘가두점 유통’을, 3사업부는 ‘해외 유통’을 도맡아 운영한다. 신원의 전 브랜드는 브랜드별 구분의 영업이 아닌 유통망을 기준으로 사업부를 구분하면서 기존 브랜드를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원은 수익 극대화와 중장기 사업 역량 확장을 위한 6대 핵심 사업 강화 비전을 발표했다.

첫째, 남성복 1위 브랜드 고수를 위한 ‘지이크’, ‘지이크 파렌하이트’의 새로운 전략을 수립한다.

매스 컨템포러리 브랜드 지이크는 남성복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백화점 1위 브랜드에 맞는 다양한 브랜드 경험 채널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용 원단을 활용한 익스클루시브 상품 개발로 새로움과 프리미엄 감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으로 독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신선함을 제공할 예정이다.

2017년 성공적으로 진행된 디자인 공모전과 같은 고객 참여형 마케팅을 추가로 진행해 신규 고객을 창출한다. 이와 함께 자사몰 전용 제품 생산을 통한 온라인 매출 증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지이크는 22년간의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0년에는 전체 매장 중 20억대 매출 매장 10개, 10억대 매출 매장 30개를 운영하는 남성복 베스트 브랜드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지이크 파렌하이트는 가성비와 감성비를 겸비한 상품기획을 강화하며 브랜드 볼륨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기존 강점이었던 수트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캐주얼 강화를 통해 온, 오프라인 신규유통 개발 및 확장을 추진한다.

또한 효율 유통 전개를 통한 점당 이익 강화, 온라인 채널 및 SNS 마케팅 전략 강화를 기반으로 한 20~30대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주력한다.

특히 2018년은 지이크 파렌하이트 론칭 10주년을 맞이해 신규 모델을 활용한 스타 마케팅과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한다. 이를 통해 남성복 시장을 선도하는 메가 볼륨 브랜드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둘째, 최초의 한중 합작 신규 남성복 브랜드 MARK M(마크엠)을 집중 육성한다.

중국 진잉그룹과 합작으로 2017년에 론칭한 남성 캐주얼 브랜드 마크엠은 남경 신가구백화점을 시작으로 상해, 남경, 항주 등 6개 도시 주요 백화점에 8개점을 운영 중이다.

마크엠은 중국시장에서 철수하거나 점차 축소하고 있는 기 진출 브랜드들과 달리 매월 20% 이상의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다.

마크엠의 중국 진출 차별화 전략으로는 기존에 영업중인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아닌 태생부터 중국에 특화한 중국 현지 브랜드로 론칭을 했다는 점이다.

마크엠은 2018년 말까지 중국 주요 상권에 40개 유통망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마크엠은 중국 현지에 2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1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중국 현지 볼륨 남성복 브랜드 ‘GXG’는 물론 트렌디아노(TRENDIANO)등과 같은 대표적인 중국 내셔널 브랜드를 뛰어넘는 볼륨 브랜드로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신원과 진잉그룹은 마크엠을 시작으로 합작법인을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하겠다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셋째, 전면 리론칭 브랜드 ‘비키’의 백화점 유통을 강화한다.

최근 컨템포러리 감성으로 리론칭하고 있는 여성복 브랜드 비키는 2018 S/S 시즌 개편에 롯데 잠실점, 신세계 센텀점,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AK 분당점, 현대 백화점 등을 포함한 13개점 입점을 확정지었다. 2018 F/W 시즌에는 10개점 이상의 추가 입점을 추진 중이다.

비키는 리론칭을 통해 기존 영캐주얼에서 ‘영캐릭터 캐주얼’ 조닝으로 탈바꿈한다. 동종업계 내에서 입지를 다진 톰보이, 보브 등의 영캐릭터 강자 브랜드들과 경쟁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영캐릭터 감성과 퀄리티를 유지하며 브랜드의 밸류를 높이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백화점 유통 강화를 위해 리론칭 시점부터 영업 담당 임원과 디자인 실장 등의 백화점 전문 인력을 대거 영입했다.

넷째, 헤리티지 브랜드 ‘베스띠벨리’ 대리점 사업에 집중한다.

론칭 28년차를 맞은 여성복 브랜드 베스띠벨리는 대리점 유통강화에 핵심역량을 쏟는다. 이를 위해 상품력 강화와 유통확장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기존의 대리점 중심 브랜드가 전개하지 못한 고급 상품을 제안함으로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재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영업의 역량을 대리점에 집중함으로써 볼륨 브랜드로 한층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현재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대리점 매출을 70%까지 늘리고 중장기적으로 브랜드 매출을 700억원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대리점 브랜드이면서도 패션 트렌드를 선도 할 수 있는 볼륨과 고급 이미지를 함께 구축함으로써 과거 대한민국 대표 여성복 브랜드 지위를 회복한다.

다섯째, 온라인 사업을 강화한다.

신원 온라인 쇼핑몰인 ‘신원몰’은 가격 메리트는 물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개성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오프라인보다 규모가 커지고 있는 온라인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온라인 쌍방향 소통을 통한 고객관리 강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진정한 ‘옴니채널’을 구현하기 위해 O2O 서비스를 넘어 O4O 서비스로 도약할 예정이다.

온라인 사업의 외형 확대를 위한 온라인 전문 인력 강화로 신원몰만의 컨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신원몰 자체 상품은 물론 제휴사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신규 고객 창출에 기여하며 매출 활성화에 주력할 전망이다.

여섯째, 수출 부문 니트 사업을 집중 육성한다.

신원 수출 부문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나가는 니트 사업은 매년 1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원은 니트 사업의 계속된 발전을 위해 R&D 팀의 규모를 대폭 확장 중이며 전문 디자이너를 영입하여 제품 디자인 역량을 극대화 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규 바이어 창출과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확대를 통해 니트 사업의 매출을 계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원부자재 해외 소싱력 강화와 통합 구매를 통한 원가 절감으로 내실을 다지고 해외법인에 자동화 기계 등을 지속적으로 구매, 보급해 매년 지속적인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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