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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신형 크루즈'·'올란도' 단종 2만여대 물량 어쩌나

  • 송고 2018.02.19 13:19 | 수정 2018.02.19 16:04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6월 단종…11만대 수준 급감

철수설 여파로 영업 고전 불가피…쌍용차와 3위 싸움될 듯

신형 크루즈ⓒ한국지엠

신형 크루즈ⓒ한국지엠

한국지엠이 내수 판매 버팀목 역할을 해온 신형 크루즈와 MPV(다목적차량) 올란도의 단종으로 영업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출시 1년여만에 신형 크루즈를 비롯, 지난 2011년부터 판매된 올란도 역시 6월에 단종될 운명을 맞이했다. 신형 크루즈와 올란도가 생산되는 군산공장에서는 지난해 3만여대가 만들어졌는데 1만여대는 해외로 수출됐다.

한국지엠의 영업에 든든한 버팀목으로 작용했던 두 모델의 부재로 영업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한국지엠은 2분기 미국에서 들여올 에퀴녹스를 통해 역전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복안이지만 ‘철수’의 먹구름이 말끔히 걷히지 않는 이상 영업이 쉽게 회복되기 어려워 보인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내수판매가 총 13만2377대로 전년대비 무려 27%나 감소했다. 신형 크루즈는 지난해 판매가 전년대비 2.7% 감소한 1만554대에 그쳤다. 올란도는 전년보다 37%나 줄어든 8067대가 팔렸다.

두 모델은 한국지엠 내수판매량의 14%를 담당할 만큼 든든한 기반으로 작용했다. 이들 차량이 빠지면 판매량은 지난해 기준 한국지엠의 판매량은 11만대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10만6000여대 수준의 쌍용자동차와도 비슷해지는 수준으로 떨어지게 되는 셈이다. 쌍용차는 올해 내수목표를 11만대로 잡아 한국지엠을 넘볼 수 있도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한국지엠 철수설이 본격화된 1월에는 판매가 얼어붙으면서 7844대에 그쳤다. 전년동월보다 32%나 급감한 수치다. 쌍용차와는 차이가 169대로 좁혀졌다.

한국지엠은 에퀴녹스 출시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중형 SUV 시장에 현재자동차의 완전변경보델인 싼타페가 이달 말께 출시를 준비하고 있고 기존 강자인 기아자동차의 쏘렌토가 버티고 있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지난해 한국지엠의 구원투수로 등장했던 신형 크루즈가 가격 책정에 실패해 판매부진을 겪었던 전례에 비춰 에퀴녹스 성공 역시 가격 책정이 좌우할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싼타페와 쏘렌토 2.0리터 모델이 2000만원 후반대부터 가격이 형성되는데 비해 1.6리터 엔진을 탑재한 에퀴녹스가 3000만원 초중반에 가격이 형성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벌써부터 우려하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2월안에 노사 임금협상이 잘 마무리되는 것을 전제로 정부의 지원안과 GM의 20~30만대 생산규모의 신차 배정이 순조롭게 이뤄지게 되면 2분기 에퀴녹스를 들여와 부산모터쇼에 출품하는 등의 신차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만약 노사협상부터 혼란이 지속된다면 올해 차 판매를 장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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