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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호황에 '축포' 터진 증권사들…CEO 연임에 배당두둑

  • 송고 2018.02.19 10:58 | 수정 2018.02.20 14:58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고전했던 브로커리지와 WM 부분까지 흑자전환 등 양호한 실적 전망

호실적에 배당성향 높아지고, 임기만료 사장들 연임가능성도 '솔솔'

증시 활황으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한 증권사들이 일제히 축포를 터트릴 전망이다. 특히 적자로 고전했던 브로커리지에 WM 부문까지 흑자로 전환되는 등 대부분의 상장 증권사들이 양호한 실적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이 같은 증권업계의 축제 분위기 속에서 배당성향도 한층 높아진 가운데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최고경영자들의 연임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19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취합한 컨센서스(예상치)에 따르면 지난해 순이익 증가폭 기준 1위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로 집계됐다.

미래에셋대우는 2016년 순이익 157억에서 지난해 5049억원으로 무려 3116% 가량 급증했다. 이어 DB금융투자(212.7%) △유안타증권(129%)의 순으로,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었다.

한국금융지주(87.8%)를 비롯해 SK증권(79.6%) △대신증권(63%) △삼성증권(55.8%) △NH투자증권(48%) 등도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이 밖에도 부동산금융 부문에서 높은 역량을 발휘한 메리츠종금증권이 39.9%, 개인 브로커리지의 강자인 키움증권이 33.3%의 순이이 증가율을 기록했다.

존재감이 없는 소형증권사들의 선전도 기대 이상이었다. 부국증권의 경우 순이익 규모가 전년대비 35.6% 늘었고, 지난해 7월 HMC투자증권에서 '현대차투자증권'으로 간판을 바꿔 단 현대차투자증권도 순이익 규모가 전년보다 26.2%나 늘었다.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영업력으로 브로커리지 사업에서 다소 소외됐던 중소형 증권사들도 증시호황에 분위기가 고조됐다. 유진투자증권과 교보증권이 전년대비 순이익이 각각 22.1%, 17.7%씩 늘었고, 한화투자증권은 흑자전환했다. 골든브릿지증권은 적자 폭을 줄였다.

다만 1대주주와 2대주주간 경영권 분쟁을 겪었던 KTB투자증권은 이익규모가 소폭(0.3%)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은 '이자 장사'에 집중하는 은행권과 달리, 브로커리지(주식 판매)와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사업 등 기업분석 능력을 기반으로 투자처를 발굴하는 식으로 실적을 올리는데 증시호황과 맞물려 성과가 좋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개선에 증권사들은 일제히 배당성향을 올리고 나섰다. 미래에셋대우는 보통주 1주당 220원, 우선주 1주당 242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각각 2.5%, 4.0%이며 배당금 총액은 1247억원에 달한다. 2016년 결산 기준 배당금 총액(259억원)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삼성증권도 주당 1000원(보통주 기준)의 현금배당을 결정해 배당금 총액이 890억원을 상회했다. 이는 전년의 497억원보다 두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KB증권을 소유하고 있는 KB금융도 같은 기간 배당 규모를 결정, 배당금 총액이 무려 53.9% 증가해 7667억원이었다. NH투자증권과 한국금융지주도 지난해보다 배당 규모를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도 메리츠종금증권(1288억원), 교보증권(105억원) 등의 증권사도 배당에 나섰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실적이 개선된 것이 배당을 늘리는 데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호실적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증권사 수장들에 대한 연임 가능성도 속속 제기되고 있다.

증권업계는 오는 3월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증권사별 임원추천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사장 후보 인선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 양호한 실적을 올린 증권사 CEO의 경우 연임 가능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 등이 3월1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 주익수 하이투자증권 대표, 홍원식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 정해영 한양증권 대표도 임기가 만료될 예정으로, 이들은 오는 3월 이사회를 통해 거취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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