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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넘어 산' 삼성…'3개 TF·3월 주총' 주목

  • 송고 2018.02.19 10:39 | 수정 2018.02.19 10:52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이학수 전 부회장 "다스 소송비 대납" 자수

삼성, 전자-물산-생명 중심 TF 체제 가동 서둘러

ⓒ[사진제공=데일리안포토]

ⓒ[사진제공=데일리안포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석방 이후 곧바로 경영에 복귀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구체적인 활동에 나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와병 중인 이건희 회장도 이명박 정부와의 뇌물 의혹에 연루되면서 삼성 오너 일가를 둘러싼 위기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은 검찰에 제출한 자수서를 통해 당시 정권의 요구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자동차부품업체 다스의 미국 소송비를 대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수사 확대 미지수…비판 여론 직면

이학수 전 부회장은 "2009년 다스가 BBK투자금 반환소송과 관련해 미국법원에 낸 소송의 변호사 비용을 대신 지불했다"는 내용의 자수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소송비를 대납하는 댓가로 당시 집행유예를 받았던 이건희 회장의 사면을 기대했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다"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재계 일각에서는 10년 전 사건인 만큼 관련 증거자료가 적고 뇌물공여의 당사자인 이건희 회장이 와병 중인 만큼 삼성에 대한 수사가 진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오너 일가가 연달아 뇌물 혐의에 연루된데 따른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때문에 오는 3월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지배구조 논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추측에 무게가 실린다.

◆TF체제 가동, 3월 전자 주총서 지배구조 개선안 나올까

삼성은 지난해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을 해체하고 계열사별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다음달 23일 주주총회에서 김기남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장, 김현석 CE(소비자 가전) 부문장, 고동진 IM(IT·모바일) 부문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신임 부문장들의 사내이사 선임과 더불어 글로벌기업 CE0 출신 인사가 이사 명단에 이름을 올릴 지도 관심사다. 삼성전자는 2016년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서 글로벌기업 출신 사외이사를 영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사회의 투명성과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지금이 선임 적기라는 분석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적해온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답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의 관계를 언급하며 순환출자 해소를 요구한 바 있다.

더불어 삼성의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에서 각각 가동에 들어간 소규모 태스크포스(TF)도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가장 먼저 TF팀을 차린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생명에는 '금융경쟁력제고 TF'가, 삼성물산에는 'EPC경쟁력강화 TF'가 설치되면서 미전실 해체 이후 계열사 간 경쟁력 및 시너지 제고 역할을 맡게 된다.

재계 관계자는 "미니 미전실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TF 체제를 갖추게 된 것은 그만큼 컨트롤타워의 부재로 인한 부정적 여파가 컸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수준의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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